그래미 얘기 나오면 항상 방탄소년단이 먼저 떠오르잖아요.
그만큼 길을 처음 열었던 팀이라는 게 다시 느껴졌어요.
2021년부터 후보로 계속 불리고 무대에 섰던 시간들이요.
그때는 결과보다 존재 자체가 의미였던 순간들이었잖아요.
K팝이 그래미에서 이야기될 수 있다는 걸 몸으로 보여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 다른 K팝 아티스트들이 후보에 오르고
무대에 서고 실제 수상까지 이어진 게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누군가 닦아놓은 길 위에서 확장되는 그림 같았어요.
케데헌 OST가 수상한 것도 진짜 상징적이에요.
K팝이 음악뿐 아니라 콘텐츠 전반으로 인정받는 느낌이었어요.
이 흐름의 출발점에 방탄소년단이 있었다는 게 자랑스러워요.
지금은 잠시 각자 자리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이런 기사 볼 때마다 방탄소년단 이름이 빠지지 않는 이유를 알겠어요.
기준을 만든 팀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에요.
그래미라는 무대에서
K팝이 장르로 자리 잡는 과정을 함께 본 느낌이에요.
아미로서 이 시간들을 같이 지나온 게 참 뿌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