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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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침대에 누워서 포털 뉴스 연예 탭을 넘겨보고 있었어요. 근데 방탄소년단 RM 관련한 일화가 하나 올라와 있길래 클릭해 봤는데 읽다가 진짜 웃음이 터져버렸네요. 군대 훈련소 시절 이야기인 것 같은데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는 언제 들어도 참 흥미로운 것 같아요.
내용을 보니까 훈련소 동기들한테 과자 사 먹으라고 본인 카드를 선뜻 줬나 보더라고요. 그런데 PX에서 무려 66만 원이나 결제됐다는 거예요. 영수증 품목만 100개가 넘었다고 하는데 사연을 알고 보니 다들 간식만 산 게 아니라 부모님 드릴 선물에 생필품에 심지어 달팽이 크림까지 야무지게 챙겨서 결제했더라고요. 논산훈련소 최초로 PX 포스기가 고장 날 정도였다고 하니 당시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져서 혼자 한참을 쪼개며 읽었어요.
결국 이 일 때문에 중대장실까지 불려가서 해명했다는 부분도 너무 웃기더라고요. 나중에 동기들이 미안하다고 사과하러 왔을 때 쿨하게 용서해 주면서도 달팽이 크림은 좀 아니지 않냐고 한마디 던졌다는데 그 말투가 상상돼서 더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다들 군대 가기 전에는 멀게만 느껴지는 대스타였을 텐데 막상 들어가서 저렇게 정겹게 지낸 모습을 보니 참 사람이 진국이구나 싶기도 해요. 다른 사람들 댓글 보니까 다들 군대에서 RM 같은 동기 만났으면 군 생활 풀렸을 거라면서 엄청 부러워하는 분위기더라고요. 다들 사람 생각하는 건 다 똑같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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