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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방영했던
박신혜 배우님 주연의 드라마 <시지프스>를
아시나요?
핵전쟁으로 폐허가 된 미래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폐허가 된 명동 한복판을 걷고 있는 여주인공이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허허벌판 속에서 "득템"의 쾌거를 이뤄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서울이 멸망하기 전, 당대 최고의 가수였던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포스터를 발견한 것ㅋ
웃음을 감추지 못하던 여주인공은 이윽고 방탄소년단의 '봄날'을 들으며 아이처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용맹함 뒤에 감춰져 있던 박신혜 님의 순수함에 시청자들도 속수무책으로 그녀의 반전 매력에 빠져든 순간이었습니다.
여기에 "영상 속 삽입된 '봄날'은 단순히 '서해가 좋아하는 노래'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제작진의 설명이 있었는데요.
극 중 박신혜 님은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미래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인물. 발 디딜 틈도 없었던 쇼핑의 메카 명동이 황폐하게 변해버린 모습을 통해 그녀가 사는 험난한 세상을 어느 정도 짐작해볼 수 있다. 비록 오염된 공기로 인해 방독면을 쓰고 다녀야 해도, 주식량이 통조림 뿐이라 바나나를 먹어 본 적이 없어도, 양아치와 군벌이 점령한 세상 속에서 하루 하루를 버텨내야 해도, 서해는 그 안에서 나름의 희망을 발견해나가며 살아가는 중이었습니다.
서울이 멸망하기 전의 시대를 대표했던, 그리고 박신혜님의 행복했던 과거를 나타내는 방탄소년단의 '봄날'이 바로 그 중 하나였다고.
고단한 하루 하루 속에서도 "생일 축하해. 강서해"라며 희망과 웃음을 잃지 않는 서해에게 대견한 마음이 들면서도, 헤어진 소중한 사람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면서도 언젠가 다시 만나리라는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 곡이 서해의 현재 상황과 딱 맞아 떨어지며 서정성을 배가 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그 희망에 한 발짝 가까워지기 위해 멀고도 험한 길을 거슬러 현재에 도착한 서해. 이제 따스한 봄날이 그녀에게 닿을 차례다.
드라마 제작진은 "'봄날'은 서해에게 상징적 의미가 큰 노래다. 서해에게 희망을 주는 이 곡은 대본 기획 단계에서부터 반영됐고, 방탄소년단 측에 사용 허락을 구하여 영상에 반영하게 됐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서해에게도 다시 꽃이 피는 '봄날'이 오게 될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핵전쟁으로 폐허가 된 세상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계속되네요ㅋ
드라마속에서 울려퍼지는 BTS의 봄날 노래가
시청률에도 큰 도움이 되었을거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