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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이랑 건호 그리고 우범이가 지헌 선배님을 대신해서
올리브영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정말 열심히 해서 보기 좋아요
건호는 샌드위치 가게 경험만 있고 화장품 매장은 처음이라 긴장할 법도 한데
350평이나 되는 넓은 매장에서 우렁차게 인사하며 적응해가는 모습이 씩씩해요
매장 업무 중에는 립밤 진열 상태가 완벽하지 않으면 못 참는 강박적인 모습도 보이고
틴트 자국을 지우다가 코피가 난 것처럼 상황극을 하는 장난기 가득한 모습들이 계속 나와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특히 외국인 손님에게 영어로 자연스럽게 말을 걸거나
피부가 건조한 분께 직접 제품을 발라주며 판매까지 성공하는 걸 보니
다들 장사에 재능이 있는 것 같아요
남자친구와 헤어진 학생 고객에게 인생샷을 남겨주겠다며 정성껏 고데기를 해준 장면이에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일급 42,400원을 받으며
17살에 돈 맛을 알았다고 천진난만하게 기뻐하는 걸 보니 진심으로 일한 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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