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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의 한 중학교에서 조리 노동자로 일하는 최윤영(47)씨는 전국적인 폭염 경보·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7월31일부터 8월6일까지, 휴일을 빼고 닷새간 학교 급식실에서 보낸 ‘집중 청소 기간’의 기억을 털어놨다. 최씨는 “이 기간 내부 온도가 거의 40도에 육박했다”며 “팔팔 끓는 솥 앞에 있다 보면 몸에서 땀이 줄줄 흘러서 내가 서 있는 건지 샤워를 하는 건지 모를 정도”라고 했다. 계속 땀에 젖은 옷을 입고 일하니 배나 허리 부위에 땀띠가 가득해진다. 최씨는 “(열기에) 숨이 막힐 때도 있는데, 알아서 찬물로 식히지 않으면 어지러워 주저앉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폭염이 절정에 달한 7월 말~8월 중순까지 전국 대부분 초·중·고 학교 급식실은 ‘집중 청소 기간’을 운영했다. 여름 방학 뒤 개학을 코 앞에 두고 이뤄지는 급식실 대청소인데, 이 일을 10여명 안팎의 조리사, 조리실무사들이 담당한다. 대부분 중년 여성 노동자들이다. 방학 기간에 일을 시키고 임금을 주는 만큼 인건비 절감을 위해 청소에 주어지는 시간은 개학 전 3~5일에 그친다. 짧은 기간에 소수의 비전문 인력이 육체적으로 힘든 청소를 매년 하는 셈인데, 올해는 여기에 폭염까지 겹쳤다. “극한의 노동 환경을 경험했다”(한 조리 노동자)고 말하는 이유다.
집중 청소 기간에 조리 노동자들은 식재료를 다루는 전처리실과 식품창고실, 조리실의 경우 천장부터 벽면, 창틀, 바닥의 배수로까지 모두 수세미로 닦아내야 한다. 천장이나 후드 청소를 할 때는 고통스러운 자세로 기름때를 벗겨내야 한다. 낙상사고가 많은 후드 청소는 2018년부터 외부 전문업체에 맡겨졌지만, 집중 청소 기간에는 조리 노동자 몫이다. 서울 금천구 한 중학교에서 일하는 명지은(43)씨는 “오전 내내 천장을 닦다 보면 어깨나 목이 너무 아파 다들 침을 맞고 물리치료를 받으러 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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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위에 이렇게 청소를 시키는게 말이 되나요
폭염경보 문자 맨날 오는거 뻔히 알면서 이 날씨에 집중 청소기간을 꼭 만들어야 했는지...
이런 문제에 많이들 관심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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