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uational Questions and Answers, Short Story Collection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활을 아주 잘 쏘던 사내아이가 살았었대, 그 아이의 이름은 권순영이라고 했어. 여느때와 다름없이 그 아이는 사냥을 하러 숲으로 갔단다. 그런데 길을 잃고 말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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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어떡하지? 오늘이 아니면 그게 내려오지 않을텐데 "


하필 그날 그 아이가 잡으려던건 사람을 홀려 사람의 간을 먹는다는 구미호였어. 순영은 마을에서 유일하게 여자에겐 맘이 1도 없던 아이라 그 아이가 가게 되었던거야. 구미호는 일주일 중 단 한날만 나오는데 계속 나오지 않았고 오늘이 일주일의 마지막날이였어


그래서 순영은 더욱 애가 탔지. 왜냐고? 잡지 못하면 마을 사람들이 불안해할꺼고 아버지의 기대감에 만족하지 못할테니까

그때 -

어디선가 벚꽃잎 하나가 순영의 머리에 떨어졌고 순영은 허탈하며 길을 계속 걸었어. 끈임없이 계속해서 말이야


계속 걷다보니 어느새 한 나무 아래에 도착했지, 그 나무는 벚꽃 나무였어 아주 아름다운 분홍빛으로 물든 벚꽃나무 그때 어디선가 소리가났어


" 저기.. "

" ? 아.. 죄송해요 "

" 누구세요? 누구신데.. 이곳에 "

" ㄱ..그게 "


순영은 이상했어. 어떤 아름다운 여자에게도 두근거리지 않던 맘이 그 소녀에게는 미칠듯이 뛰어댔거든. 순영은 알 수 없는 맘에 혼란이 왔지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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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잎과 잘 어울리시네요.. ㅎ "

" ㄴ..네? // "

" 지금 볼이 벚꽃잎처럼 분홍색으로 물들었어요, 혹 좋은 일이라도 있으셨나요? "

" 아니요.. "


그 둘은 벚꽃나무 아래에서 하하호호 웃으며 얘기했어. 여자와 얘기 할때 항상 불쾌감을 느끼던 순영은 오히려 행복해보였지. 그 여자아이는 어릴때 부모님이 다 돌아가셔서 혼자라고 했고 순영은 그런 아이를 지켜주고 싶었어. 그렇게 일년.. 꽤 시간이 흘렀고 순영은 그 아이를 연모하기 시작했어. 그러던 어느날

" ㅁ..뭐야?! "


소녀의 집엔 불꽃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고 그 안엔 아직 소녀가 있는것인지 신발이 그대로 있었어. 순영은 망설이지 않고 그 집으로 들어갔고 뒤늦게 소녀를 찾았지만 소녀는 힘겹게 눈만 뜨고 있었지. 순영은 소녀를 들쳐엎곤 서둘러 밖으로 나왔어. 나오자마자 소녀는 이렇게 말했지

" 내가.. 누군지 알아? "

" 무슨 소리야..?! "

" 난 너완 달라, 순영아 너랑 나는 다른 존재야 "

" 그럼 너가 구미호라도 된다는 말이야..!?? "

" 맞아. 난 구미호야 하지만 간을 먹진 않아 "

" 무슨.. "


알고보니 소녀는 순영이 잡으려 기다리던 구미호였고 그 사실을 안 사냥꾼들이 소녀의 집에 불을 낸거야


" 순영아 난 이제 그만 가야되. 더 이상 널 보지도 만나지도 못해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말할께 "

" 아니야.. 그런 소리하지마.. 제발 "

" 좋아했어. 너와 얘기하고 놀았던 그때를 그리고 너를 "

" 제발.. 흐흑 아니야.. 가지마 "

" 순영아 부디.. 잘 있어 그리고 벚꽃 나무 아래에서 만나자. 다시 우리가 처음 만난 그때처럼 "

" 흐흑.. 가지말란말이야..!!! "


툭 -


그렇게 소녀는 그 자리에서 눈을 감았고 순영은 다음날까지 계속 목 놓아 울었어. 구미호였든 아니였든 그 아이를 진심으로 연모했으니까. 


순영은 매일 밤 울고 다음날 그 벚꽃나무에 갔어. 거기에 가면 그 소녀의 온기가 남아있었거든 그렇게 하루하루를 아프게 지낸 순영은 결국 그 벚꽃 나무 아래에서 생을 마감했고 아무도 찾지 못했어.


그리고 그 마을엔 봄만 되면 벚꽃나무가 무성히 자랐고 매일 밤 늑대의 울음소리가 아닌 호랑이의 울음 소리가 들렸다고 해. 어쩌면 벚꽃나무는 그 소녀가 환생한것이고  호랑이의 울음소리는 순영이 환생한것이 아닐까? 순영은 약속을 지키려했던거지. 처음 만난 그날에 벚꽃나무가 아름답게 일랑이는 그곳에서 만나자는 약속 말이야. 결국 그 두 사람은 만났다고 해 왜냐면 그 마을이 없어지고 난 후 그곳을 밭으로 만들기 위해 갈았는데 한곳, 사람만한 호랑이 발자국에 벚꽃잎이 가득있었으니까 매번 갈고 또 갈아도 다음날이면 그대로 다시 있었으니까.














































❤️ 작가의 사담 ❤️

심심하기도 하고 요즘 여러분이 어떻게 지내시나 궁금하기도 해서 이렇게 올려요! ㅎㅎ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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