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 qué el profesor siempre...?

01. ¿Por qué el profesor siempre...?

[ 이 글은 모두 작가의 상상일뿐이며, 아티스트와는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



“ 와아아ㅏㄱ악 !!!!!!!!!!!!!!! ”


이게 무슨 소리냐고? 바로 서여주씨의 기쁜 함성소리다. 여주는 끝없는 노력 끝에 드디어 체육 교사가 되었고, 첫번째로 발령받은 학교는 ‘모아중학교’였다.


전국에 널린 중학교 중 하나. 딱 그 정도가 모아중학교다. 애들이 특출나게 공부를 하진 않지만 그래도 완전 깡통도 아닌… 그저그런 평범한 학교라는 것이다.


아무튼 평범이고 뭐고 여주는 이제 편의점이 아니라 학교로 출근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기뻤다. 사실 … 학교에 대한 로망이 다시 생기기도 했고.


아직 여주는 20대 초중반이라 모아중학교 선생님 중에 거의 막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모아중학교 선생님들이 다른 학교에 비해 좀 연차가 있으신 편이기도 했다.


아무튼 잔뜩 신난 여주는 필요한 여러 서류를 들고 활기차게 교무실에 들어섰다.


“ 안녕하세요 !!! 이번에 교사로 근무하게 된 서여주라고 합니다 !!! ”


밝고 당찬 여주의 목소리에 모두가 당황하기도 잠시, 다른 교사들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 여주 쌤 ~ 반가워요 ! 저는 박수정이라고 해요 - ! 체육이시구나 ~ 저는 도덕이에요 ! 잘 지내봐요 ㅎㅎ “


나이가 있으신 선생님들 중 유일하게 자신과 나이가 비슷해보이는 도덕 선생님이었다.


” 안녕하세요 수정 쌤 ! 잘 지내봐요 ! ㅎㅎ

혹시 나이가 … “


” 아 저는 27살입니다 - ! “


” 헐 저는 26살이에요 !! “


친화력이 좋은 수정쌤 덕분에 여주는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수정은 여주에게 학교 곳곳을 소개해주고 학교 규칙을 대강 알려주었다.


” 여주 쌤 ~ 오늘은 첫날이라 아직 수업이 없어요 !

내일부터 진짜 시작이니까 화이팅 !! “


” 아 벌써 떨리네요 ㅋㅋ ㅠㅠ 그래도 수정쌤 덕분에 잘 적응한 것 같아요 ! 감사합니다 ㅜㅜ “


” 에이 당연한걸요 ~ ㅎㅎ 다른 선생님들과도 얼른 친해지시길 바랄게요 ! 잘가요 ! “


” 감사해요 ㅠㅠ 내일 봬요 !! “


첫날부터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한 것 같아 기분이 좋은 여주였다. 수정쌤 덕분에 커피값도 아끼고 .. 더 친하게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단다.



그렇게 다음 날, 이제 제대로 학생들을 볼 생각에 일찍 눈이 떠진 여주였다. 여주는 콧노래를 부르며 출근 준비를 하고, 행복하게 집을 나섰다.


모아중학교는 학교가 꽤 큰 편이라 한학년을 맡는 체육 교사가 총 두명인데, 2학년 1반부터 6반부터는 여주가, 7반부터 12반은 다른 체육 쌤이 맡는다.


여주는 다른 반 담당 체육 쌤에게 인사라도 하려고 했는데, 어째서 어제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 오늘은 꼭 만나야지.


1교시는 앞반 (여주가 맡는 1~6반을 편의상 앞반이라 부르겠다.) 수업이 없어서 여주가 교무실 쌤들에게 커피를 돌리고 있었다.


” 어머 여주쌤 ~ 이런거 안해주셔도 되는데 !

너무 감사해요 ~ ㅎㅎ “


여주는 여기 계신 분들은 다 좋은 분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에이 아니에요 ~ !

어제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ㅎㅎ “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채워진 교무실이었다. 1교시가 끝나는 종이 울리고 쉬는 시간에 여주는 신발을 갈아신고 호루라기를 챙겨 나갔다.


다행히 학교에서 학기초부터 여름까진 주로 체육관을 쓴다고 해서 여주는 쾌적한 체육관으로 향했다.


딩 동 댕 동 -


이제 2교시가 시작하는 종이 울렸다. 오늘은 4반 아이들 수업이다. 2교시는 앞반과 뒷반이 동시에 수업이 들었는지, 뒷반 선생님이 저 멀리에 희미하게 보였다. 잘 보이진 않았지만 남자인 것 같은데 … 여주는 잠시 갸우뚱하더니 아이들에게 인사를 했다.


” 얘들아 안녕 ! 이번에 여기 모아중학교로 오게 된 서여주 선생님이라고 해 ~ “


” 와아 - !! 안녕하세요 !! “


1학년땐 나이 지긋하신 아저씨 (?) 선생님들과 수업하던 아이들이 젊고 예쁜 여주가 오니 환호를 했다.


” 오늘은 첫 날이니까 자유 시간을 할건데, 하고 싶은거 있으면 말해줘 ! “


항상 첫날에는 지겨운 국민 체조만 하던 아이들이 자유 시간이 주어지자 폭주하기 시작했다. 피구,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 구기 종목이 대부분이었다.


” 자 그러면 원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던 피구로 할까 ?

혹시 피구하기 싫은 친구 있으면 선생님한테 말해 ~ “


다행히 피구를 하기 싫어하는 학생은 몇 없었고 피구 경기가 진행됐다.


한참 진행되던 피구 경기 시간이 절반쯤 지났을까, 한 남학생이 얼굴에 공을 정통으로 맞아버렸다. 여주는 떨어진 호루라기를 줍느라고 보진 못했지만 주변이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고, 여주는 그 아이에게 다가가서 얼굴을 살폈다. 어, 근데 코피가 … 난다 ?!


여주는 잠시 당황했지만 코피나는 아이의 명찰을 빠르게 보고 말했다.


“ 김윤혁..? 윤혁이 친구 어딨어 ?? ”


“ ㅈ, 저요 ..! ”


“ 어, 그래 .. 주원이 ?? 주원아 미안한데 윤혁이 좀 보건실에 데려다줄래 ? ”


“ 네 알겠습니다 ..! ”


“ 고마워 !! ”


김윤혁이라는 아이를 친구와 보건실에 보내고 보니 수업 시간이 5분도 채 남지 않아있었다.


“ 어 .. 얘들아 미안해 ..! 선생님이 시간을 너무 많이 끌었네… 공 정리는 쌤이 할테니까 줄 서고 있어 ! ”


다행히 코피가 난 아이는 그렇게 심각하게 다친 것 같진 않아보였다.


” 어 윤혁아 ! 아까 다친건 좀 괜찮니 ? “


코에 휴지를 꽂고 있던 윤혁은 머쓱하게 웃으며 말했다.


“ 아 .. 네 ! 괜찮아요. “


” 다행이다 - 보건 선생님이 말씀하셨겠지만 고개 뒤로 젖히면 안되는거 알지 ? “


” 네 ! 감사합니다 ”


“ 응 그래 잘가 ! ”


학생과 얘기를 끝나고보니 따가운 시선이 느껴져서 뒤를 돌아보았다. 어어, 저 사람은 … 뒷반 체육쌤 ? 나이도 비슷해보였는데 왠지 쫀 여주였다.


” ㄴ, 네 ? 왜요 ..? “


뒷반 쌤은 인상을 팍 쓰며 대답했다.


” 왜냐니요. 체육할땐 애들한테서 눈 떼면 안되는거 모릅니까? 더 심하게 다쳤으면 어쩔겁니까? “


이 사람 뭐지. 초면에 성질을 부린다.


” 네? 아니 저는 뭐 줍고 있었고 그때 외엔 시선 안떼고 있었… 는데요 … ”


“ 아니 - 그때고 뭐고가 문제가 아니라 저 학생이 얼굴 맞았을 때는 못봤잖아요. 안 그래요? ”


이제 슬슬 빡치기 시작한 여주다. 초면부터 인상을 팍 쓴것도 모자라 학생이 다친게 여주의 잘못이란 듯이 말하는게,


” 제가 그때 잠시 눈을 뗀건 맞습니다만, 이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던진 학생도 모르고 던졌을거고 맞은 학생도 맞을걸 당연히 몰랐겠죠. 제가 만약 그 상황에 보고 있었다고 해도 그 찰나에 어떻게 날아가는 공을 막습니까? 저는 이제와서 이러는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


여주의 속사포 랩에 꽤 당황한 뒷반 체육이었다.


“ 아, 됐고 그쪽 이름이 어떻게 돼요. ”


…? 이건 무슨 다짜고짜 이름을 묻는 것도 기분 나쁜데 ‘그쪽’? 선생님도 아니고 그쪽이라는 말에 기분이 확 나빠진 여주였다.


“ ..? 서여주요 ; “


” 아 네 저는 최연준입니다. “


뒷반 체육, 아니 최연준은 초면부터 말도 안되는 말들을 지껄여놓고 뻔뻔히 돌아서서 가버렸다.



•  •  •  •  •



하하 새로운 작품이 나왔습니다 - !

연준이가 체육 쌤하면

완전 인기 많을 것 같네요 😽


글구 이번 글은 장난 고백보다는

좀 더 장편? 일 것 같아요!


분량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

퀄만 좀 올리면 될 것 같습니다 !!


아무튼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단편을 쓰러 가보겠습니다 ><


( 단편 모음집도 만들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