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mbero
41.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15층 높이의 아파트가 처참히 무너져 있었고,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먼지 구름에 벌써부터 목이 따가워지는 기분이었다

소방관
방탄센터 비상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모이세요!!!


김석진
가자, 브리핑 들으러



박해진
반갑습니다. 비상 브리핑을 맡게된 성관소방서 센터장 박해진 입니다


박해진
시간이 없으니 간단하게 설명하고 바로 작전 들어가겠습니다


박해진
매몰된 아파트는 총 2채이고 나란히 연결된 구조로 지어진것이 지진에 데미지를 입어 동시에 무너졌습니다


박해진
지금으로써 가장 큰 문제는 지하주차장인데, 최근 공사로 인해 남아있던 인부들과 몇몇 주민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정호석
지하 주차장이 아직 안 무너진겁니까? 그게 가능해요?


박해진
원래라면 지하주차장이 가장 먼저 무너졌겠지만, 공사 현장에 쌓여있던 철근들이 지탱해주어 1층부터 붕괴가 시작된것으로 보입니다


박해진
지하주차장은 지금 간신히 무너지진 않았지만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고, 생존자가 몇명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박해진
아마 여러분이 첫번째로 들어가게 될것이고, 그만큼 위험도 감수해야 할것입니다. 질문 있습니까?


방탄 1팀
없습니다


박해진
..그럼 브리핑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생존자와 함께 무사히 나오시길, 바라겠습니다


방탄 1팀
네


박해진
행운을 빕니다


김석진
자, 1팀은 내가 지휘하는대로 움직일거야. 첫 타자라 계획이나 작전 그런거 아무것도 없고 닥치는대로 구해야만 해


김석진
엘리베이터가 무너져서 유일한 출입구는 사다리야. 이걸로 진입할거고, 비상상황 대비해서 구조 삼각대도 달아놓을 예정이니까 너무 걱정들은 하지마


전정국
지하에 총 몇명이 있다고 했었죠?


김석진
현재로서는 정확히 파악은 불가능 하지만 최소 5명, 많으면 8명 정도로 예상해. 우린 1~2명 정도만이라도 구조해서 나오는게 목표야


김석진
다들 각오됐지?


방탄 1팀
네!!


김석진
좋아



"들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