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enda de magia

[Tarjeta de Taehyung] Amor secreto 2 - <Solicitud de Garavi>

늘 같은 아침, 하연은 항상 등교하던 시간에 문을 열고 나왔다.

옆집이라고는 해도 아침잠이 많은 태형은 언제나 아슬아슬하게 학교에 도착했기에 그와 등하교를 같이 해본적이 없는 하연의 당연한 아침이었다.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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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

으악! 깜짝이야!!!!

쑥 문을 열고 나왔을때 보이는 얼굴에 하연이 심장을 잡으며 뒷걸음질쳤다. 그런 하연을 보면서 태연히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김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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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뭘 그렇게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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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

후아....뭐야......? 나 기다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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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같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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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

......김태형이 이 시간에 일어나다니..........우주인때문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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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맞는데. 같이 가고 같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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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

어우야....부담스러워..소문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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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소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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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

야아~!!

뚱하게 대꾸하는 태형의 팔을 잡고 흔들자 돌아본 그가 피식 웃으며 손을 뻗어 그녀를 데리고 어느새 도착해 문이 열리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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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한번정도 같이 간다고 소문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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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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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오버는.

여전히 붙잡고 있던 손목은 아쉽긴 했지만, 하연은 아파트를 나서는 순간부터 슬쩍 태형에게서 손을 뺐다.

그런 하연의 몸짓에 태형이 돌아보자 머슥해진 시선으로, 미안한듯 흐릿하게 웃으며 하연은 태형을 올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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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

마음의 준비 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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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알았어. 손 안댈께. 가자.

먼저 걸음을 옮기는 태형의 등을 잠깐 바라보다가 하연이 그를 뒤따라 걸었다.

그는 멋있고. 잘생겼고. 귀엽고. 착하고 또 멋있다.

그에 비해 자신은 그냥 평범 그 자체.

둘이 썸도 타고 데이트도 하고 고백도 했던 그 모든 장소는 방금 전 그 엘리베이터 앞이었다.

마주하는 양쪽 집 가운데 있는 그 엘리베이터 앞 작은 복도 공간.

하연은 학교에서는 지금처럼 그냥 친한듯 안친한듯 그렇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말했고 태형도 순순히 알겠다고 말했다. 그건 나름 짜릿한 둘만의 비밀이었다.

가끔 남들 몰래 마주치면 웃어주는 그도 좋았고. 사귀지 않는척 시크하게 대할때도 간질간질해서 좋았고. 그러다가 집 앞에만 오면 세상 따듯하게 품에 안아주며 바라봐주는 그 모든 시간들이 재밌고 설레고 좋았다.

이대로 쭉 졸업까지 가서 짠! 하고 밝히는 것도 좋을거라 생각했던 하연이지만, 우주인. 그 새끼가 자꾸 태형이를 자극한다.

그 뭣도 아닌 오징어새끼가!!!! 감히 하늘에서 노는 김태형의 질투를 유발하다니!!!!

진짜 별꼴이다.

"야, 김태형!"

남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태형은 학교 근처에 오자마자 친구들이 들러붙어 자연스럽게 우리 사이를 갈랐다.

친구들이 끼어들자 슬쩍 쳐다보는 태형에게 가라고 눈짓하는 사이 하연에게도 친구들이 다가왔다.

소진

하연쓰!!!

언제나 같은 시간에 만나는 소진도 하연을 부르며 다가왔다. 그녀가 앞서 걷는 태형을 보며 호들갑이다.

"허얼~김태형 이 시간에 등교해?? 왠일왠일??!! 근데 둘이 같이 오고 있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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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

어....뭐 잠깐 ㅎ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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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

하연하연하연하연!!!!

멀리서부터 이름을 부르며 달려오는 우주인의 목소리에 주변의 학생들을 비롯, 김태형 무리도 뒤를 돌아본다.

하아.....

우주인 저쒜끼.....우주로 날려버려.....

슬쩍 태형을 살피자 역시나 눈이 마주치고.

우주인 image

우주인

마침 오늘 사탕이 있네 ㅎ 자. 먹어라ㅡ

하연 image

하연

오 사탕.

소진

오 사탕. 땡큐.

먹을 건 챙겨야지.

그렇게 오전 내내 하연의 주변을 알짱거리며 맴돌던 우주인은 점심시간이 되자 하연의 옆자리 남겨놓으라며 난리난리를 치며 줄을 서서 급식을 받고 있었다.

소진

....하연아, 나 부끄러울라그래. 너 옆에서 밥 먹는거.....

우주인의 난리에 소진이 고개를 푹 숙이며 국을 떠먹었다.

하연 image

하연

잘못 걸렸어. 그놈의 모나미 펜 때문에......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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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

야, 나 간다! 지금 간다! 내 자리 찜!

연신 '내자리 찜!'을 외치는 우주인이 계속 하연의 옆 자리를 확인하며 허겁지겁 걸어오고 있을 때였다.

탁.

하연의 옆자리에 당당하게 급식판을 내려놓는 손에 하연과 소진의 시선이 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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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

.........

김태형 image

김태형

내 자리.

소진

.....허얼.......

보란듯이 옆자리에 앉는 김태형에 우주인의 걸음이 멈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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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

.....뭐야. 옆자리 내 자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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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른데 앉아.

태형과 우주인의 시선이 따갑게 부딪혔다.

우주인을 쳐다보는 태형의 옆모습을 눈에 담았다.

헐....김태형아..... 나 지금 심장 떨려....

너 개멋있어ㅡ 존나 멋있어.

내 남친 만세다!

[작가의 말] 왁!!! 나 상상했잖아요.... 내 눈앞에 지금 태형옵 등판 있다고!!! 끄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