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 las cuatro estaciones contigo duren para siempre.

La temporada de otoño es - pastel de frijoles

무덥고 끈적한 여름

아니,이 말은 내 옆에 태형이가 없었을 때 한 생각이다

이제는 활기차고 맑은 여름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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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봄이 지나고,여름이 지나서 겨우겨우 찾아왔네..

가을.

어쩌면 여름과는 많이 달라서,익숙하지 않아서 한 마음으론 조금..

어색한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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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가을은.., 내가 조금 더 성숙해져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있는 것 같아..

쌀쌀한 이날씨와 같이 너의 맘이 쌀쌀해지면 어쩔까 하는 그런 어린아이 같은 생각을 한 적도 많은데

성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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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그래.., 어쩌면 나도 모르게 성숙해 진 걸 수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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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하아.., 근데 그것보다 더 문제인 게 ..가을이란 계절이랑 같이 따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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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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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내가 너무 무모했던 걸까?, 여름이란 그 철없던 계절에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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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너무 한치에 고민도 없이 받아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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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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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적어도 이 사람.., 태형이란 이 사람과는 지옥이라도 같이 가도 좋았던 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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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내가 후회한다는 자체에서 너무 부끄럽다, 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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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가을보다는 여름이라는 그 계절에서 나는 더욱더 태형이를 사랑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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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그런데.., 이런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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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이렇게 나만 바라봐 주는 태형이란 사람이 내곁에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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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나는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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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조금은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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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조금은 걱정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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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봄에 그 따뜻했던, 여름에 활기찼었던 내가 가을이 되고 나서부터 차가워 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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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내가 태형이를 향한 마음이 변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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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그게 너무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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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하지만.., 빨간 단풍잎을 살며시 잡으면서 웃으며 사랑해 라고 갑작스럽게 말하던 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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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너무 이뻤었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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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그래서 나는.., 너 없으면 안돼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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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나한테 청혼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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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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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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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가..,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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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한동안 말 없더니 갑자기 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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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ㅎ, 잠시 할 생각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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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름아 근데.., 그.. 방금전에 한말 다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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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 응- 미안한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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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아 왜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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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리고 이제는 여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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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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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제발 아직은 적응 안 됐으니까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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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푸하-, 아직까지도? 어차피 나중에 실컷 들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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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

시간이 흘러도.., 계절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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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소근/ 멋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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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으음?, 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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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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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벌써 시간이, 이제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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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어..어디?

태형이는 아름이를 뚱-하게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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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름씨 저의 신혼여행 온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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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계속해서 이 이상한 풀숲에 머물러 있을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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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이상하다니 어쨌든 그래,이제 나가자

터벅-터벅-

별 한 말없이 걷고 있었던 아름이가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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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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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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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우리.., 지금 어디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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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이거 얘기 안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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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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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이제 거의 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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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뭐..뭔소리야 아직 차있는 곳 까지 오지도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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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_싱긋/ 이리와봐_

태형이는 조심스럽게 아름이의 눈을 살며지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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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

그리고 차분한 목소리로 태형이는 카운트다운을 셋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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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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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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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1

스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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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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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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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우...와...

아름이는 감탄사 밖에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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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기 경치가 너무 좋아서 너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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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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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 너무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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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진짜?

태형이는 약간 흥분된 목소리로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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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훌쩍

내가.. 하나하나 다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한테 잠시라도 청혼을 받아준 것 을 후회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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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름아 왜 울..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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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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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폭-

아름이가 태형이의 품속에 들어가 안겼다.

태형이의 따뜻한 품속이 아름이의 눈시울을 더 붉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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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훌쩍 미안해..., 미안해 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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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아 아니 왜?

태형이는 당황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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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내..내가 잠시 너의 청혼을 받아준걸 후회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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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이렇게 좋은 너에게.., 나만 바라봐 주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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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그..그런 생각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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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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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봐

태형이는 아름이의 볼을 큰 두손으로 잡고는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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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제는 그런 생각 안들지?

아름이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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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_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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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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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러면 됬어.

태형이는 살며시 아름이에게 입맞춤을 한 뒤 방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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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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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야...아.., 빨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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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 뭐야 김태형! 니가 해놓고 부끄러워 하기냐?

가을이란 계절은 생각이 많아지는 계절이지만..

.., 너를 더 잘 알 수 있는 계절이어서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