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 las cuatro estaciones contigo duren para siempre.
La temporada de invierno - compartir



김아름
어쩌다보니 벌써 겨울이네


김태형
그러니까..

차가운 겨울, 너와 함께여서 더욱 행복한 시간이기도 했다.


김아름
곧 너 생일인데 원하는 선물 같은 건 없어?


김태형
...

아름과 태형이 나란히 천천히 걷는 도중 갑자기 태형이 걸음을 멈추었다.


김아름
응? 나 너가 원하는 선물이면 다 해줄 수 있는데


김태형
나.. 아이 가지고 싶어


김아름
아 아이~



김아름
...? 뭐라고?

태형의 갑작스러운 말에 아름은 놀라서 토끼눈이 된 얼굴로 태형을 쳐다보았다.


김태형
요새 아가들을 보는데 너무 이쁜거야..



김아름
태형아~ 뭐봐?


김태형
.. 동영상

밖은 추웠지만 우리집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항상 따스했다.

아마도 너와 함께 있는 곳은 어느 곳이든 따뜻해서 아닐까?


김아름
뭔 동영상 보는데?


김태형
박지민...딸이랑 아들..


김아름
응?


김태형
박지민 딸이랑 아들.. 올해 3살..


김태형
귀엽지


김태형
이쁘지


김아름
ㅋㅋ 귀엽고 이쁘지



김아름
그래서 아기를 가지고 싶다고?


김태형
너랑 똑닮은 아가랑.. 같이 놀고 싶지..

이젠 대범하게도 나에게 끼까지 부리는 태형이에 나도 모르게 웃음을 피식하고 흘려버렸다.


김아름
(피식_)


김태형
왜 웃어? 나 진짜 진심이라고!


김아름
예전엔 나한테 뽀뽀하고도 부끄러워하던 애가


김아름
어느새 이리 훌쩍커서 애를 가지고 싶다고 할까~?


김태형
..ㅇ..야!


김아름
왜


김태형
...


김아름
너 애가 어떻게 생기는 줄 알고는 하는 소리지?


김아름
손을 잡고 딱 자면 아이가 뾰로롱 생기는게 아니야 태형아


김태형
..나도 알거든!!

귀여운 애가 어느새 이리도 귀여워졌는지

봄이 지나고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지나고

어느새 겨울이 돌아와도 너와 내가 변한건 없었다.


다만 너와 내가 한 살씩 나이를 먹고 점점 더욱 성숙해진다는 것


김아름
야!! 김태형!! 아율이 얼른 재워야지 뭐 하는 거야!!


김태형
.. ㅇ아아 아율아 우리 좀 자자.. 응?

김아율
시른데!! 아율이 안 잘 껀데!!


김태형
..그치그치


김아름
김아율 안자면 엄마한테 혼난다

김아율
.. 아니...아율이 안 졸린데


김태형
아율아 일찍 자야지 키도 쑥쑥크지

김아율
힝...


김아름
김아율 얼른 들어가서 아빠랑 같이 자

김아율
시러!! 아율이 혼자 잘거야!!


김아름
진짜 미운 4살이라더니


김아름
진짜 어휴..


김태형
그래도 애가 너 닮아서 진짜 이뻐


김아름
ㅋㅋ 그래?


김태형
응...완전

겨울, 겨울은 우리에게 언제나 행복한 날 뿐이었다.

이쁜 아이부터 춥지만 너와 함께여서 항상 따뜻하기만 했지.


김아름
그래서 말인데 우리 아율이 동생 만들어줄까?


김태형
...ㅇ..어?


김아름
푸흡 ㅋㅋ 귀엽기는


김태형
아율이도 동생 가지고 싶댔어


김태형
그치..!


행복한 하루였다.

행복한 날이었다.

우리의 겨울은 그렇게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