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lobo que amaba a la bruja

1. Un ser querido

눈이 내리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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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 "

나는 숲속에 버려졌다.

늑대이지만 인간으로도 변하는 것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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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아, 추워... "

한마디로 늑대인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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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 "

버려진 것에 대한 원망은 없다.

부모님은 처음부터 늑대와 섞인 날 싫어하셨으니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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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해방이야... "

하지만 늑대의 피보다 인간의 피가 많은 것인지

늑대로 오랜 시간 있으면 너무나도 힘이 들었다.

즉, 이 몸으로 이 추운 곳에서 오랜 시간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빨리 따뜻한 곳으로 가야 한다.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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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어떻게 산을 벗어나지? "

밤은 다가오고 눈보라는 거세져 간다.

길은 어딘지도 모르고...

겨우 그곳을 벗어났는데,

끝이라고...? 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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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싫어, 싫어.... "

몸이 점점 차가워지는 것이 느껴진다.

아아, 제발...

누가 나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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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어머, 여기 사람이...! 괜찮아요?! "

이미 추위에 감각이 사라진 다리는 힘이 풀렸다.

그런 나를 발견하고...

누군가 다가오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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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몸 차가운 것 봐, 어떡해! 정신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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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 "

누구지....?

애써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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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아, 다행이다! "

억지로 올려도 자꾸만 감기는 눈에 앞이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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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조금만 버텨요. 우리 집으로 가고 있으니까요! "

따뜻한 품이었다.

처음으로 느껴본

따뜻한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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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하하, 천천히 먹어요. 많이 있으니까 "

따뜻한 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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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어떻게 이런 어린 애가 그런 추운 숲에... "

따뜻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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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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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감사하다니, 아니에요 "

괜히 이상한 마음에 먹던 것을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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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 "

이렇게까지 신세를 질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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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아, 이거 더 먹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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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그.... "

날 데리고 온 여자가 내 몸을 보더니 음식을 더 덜어서 내 앞그릇에 놓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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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왜 이렇게 말랐는지. 한참 더 먹어야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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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하지만.... "

이내 난처해 하는 나에, 여자가 놀라며 나에게 말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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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혹시... 부모님이 기다리시나요...?! "

부모님이라는 말에 표정이 굳어갔다.

기다...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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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안, 아니... 아니에요. 저... 안 기다리세요. "

헉, 입을 틀어막던 여자가 미안하다며 사과를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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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아니에요. 이렇게 밥도 먹여주시고... 따뜻한 곳에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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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금방 먹고 나가갈게요 "

이제 나가면 어떡하지

내가... 뭔가를 할 수 있을까?

벌써부터 막막한 생각부터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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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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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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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같이... 살까요? "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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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네...? 하지만, 그게 무슨.... "

황당한 여자의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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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저도 여기 혼자 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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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집도 넓고, 방도 많아요! "

오늘 처음 본 나와

자신의 집에서 같이 살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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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오히려 혼자라 집이 쓸쓸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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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물론, 친구가 괜찮으면 말이에요. "

마지막 말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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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 "

그런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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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좋아요.. "

이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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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좋아요, 전... "

나를 버리지 않을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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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와! 그럼 이제부터 가족이에요! "

그런 출처 없는 믿음이 날 이끌었다.

그렇게

몇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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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아, 일어나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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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응, 순영이도 잘 잤어? "

앨리님과 지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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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네, 앨리님 덕분에요 "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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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참ㅋㅋㅋ 언제 호칭을 바꿀런지! "

사랑하는 사람에게 관심 받는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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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안 돼요. 그리고 전 이게 편하고 좋아요 "

정말로 행복한 것이구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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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알았어ㅋㅋ 강요하진 않을게! "

함께 지낼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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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 "

또 커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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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아침... 아직 안 드셨죠! 금방 준비할게요. "

앨리님을 향한 내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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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 순영아, 뛰면 안 돼! 넘어지면 큰일 나! "

점점 커져갔다.

그리고

마음이 클수록

상처도 커진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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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약혼이요? "

처음으로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