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lobo que amaba a la bruja
5. Querida bruja


마녀님과 지낸지 어언 2년이 지나간다.


권순영
" ...... "

나는 매번 그렇듯 의자 등받이에 기대 마녀님을 바라본다.


권순영
" 마녀님 "

마녀님이 무언가 제조 하시는 걸 보는 것은


권순영
" 뭐 필요한 거 없으세요? "

재밌지만


마녀
" 아쉽게도 아직 없구나 "


권순영
" 아쉽네요 "

심심했다.



권순영
" ..... "


권순영
" 하하, 우리 마녀님... 언제쯤이면 나랑 놀아주실까~ "


마녀
" 인형과 놀고 있거라. 금방 끝나니 "

인형이라는 말에 괜히 기분이 이상했다.


권순영
" 어린 애도 아니고. 인형이랑 왜 노나요! "


권순영
" 전 마녀님이랑... "

금방...

끝나신다고?


마녀
" 순영아 "


마녀
" 소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


권순영
" ..... "

무슨 뜬금 없는 소리인가 싶었다


권순영
" 약한 자들이... 강자를 대상으로 한... "


권순영
" 그냥 헛소리인 것 같아요 "


권순영
" ...... "

그런데 마녀님의 표정이 뭔가 이상했다.


권순영
" .....왜요? "


마녀
" 소문은 계속 변한단다 "


마녀
" 알 수 없게 퍼지다가 "


마녀
" 알 수 없게 사라지지 "

마녀님이 제조를 멈추시고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하셨다.


권순영
" 아, 도와드릴게요 "

내가 마녀님의 곁으로 다가왔다.

마녀님은 아무렇지 않게 말을 이어가셨다


마녀
" 2년 전에 "


마녀
" 내가 그런 말을 했었지 "

네...?, 잠시 그때를 생각했다.

마녀님이 2년전 지금쯔음 하셨던....

그땐 마녀님의 집에 들어온지 며칠 지나지 않았던 시기였다.


마녀
' 이곳에 처음 찾아왔을 때 '


마녀
' 어떠하였니? '


권순영
' ..... '

의도를 알 수 없는 질문.


권순영
' 그냥, 소문과는... 달랐어요 '


마녀
' .....그렇구나 '

내 느낌은 딱 그것이었다.

소문이 다 틀렸던 이곳


마녀
' 절벽의 집이었단다. 마녀가 사는 집은. '

어찌 저런 슬픈 눈을 가지시고


마녀
' 애초에 아니였었지, 절벽은 '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걸까?


마녀
' 처음부터 '


마녀
' 숲이었단다 '


권순영
" 기억....나네요 "

전부다 ' 소문 ' 과 관련된 이야기다.

무슨일이....

있으셨던 걸까?


마녀
" 그래, 그걸로 됐단다 "


권순영
" 네? "

겉옷을 챙겨 입으신 마녀님이


마녀
" 가만히 있지 말고 "


마녀
" 어서 나가자꾸나 "

...평범한 사람으로 변하셨다


마녀
" 흠 "

나온다고 해서 나만 너무 들뜬건가...

마녀님은 땅만 보며 약초만 보고 계시고.


마녀
" 아, 찾았다 "

삐쭉 입을 내밀고 마녀님 옆에 쭈그려 앉았다.


권순영
" ....뭔데요? "


마녀
" 부모님이 남겨주신 것을 마지막으로 "


마녀
" 처음으로 발견한 약초다. "

그 풀을 보며 환한 웃음을 지으신 마녀님이



마녀
" 겨울에만 피는 꽃이다. "


마녀
" 너와 나오니, 잔뜩 피었구나 "

너무나도 예뻤다


권순영
" 웃겨... 저랑 나온다고 풀이 뭐 자라나요? "

마녀님이 아무말 없이 웃어보이셨다.

진짜라는... 듯이.


마녀
" 됐다, 이제 "

마녀님이 꿇어서 더러워진 무릎을 탈탈 털어내며 일어나셨다


마녀
" 간만에, "

그렇게 마녀님 머리 위로 하얀 눈들이 쌓여갔다.


마녀
" 산책이나 하자꾸나 "

아,


권순영
" ....같이가요, 마녀님 "

난 마녀님을

사랑하나보다

_

__


너를 처음봤던 그곳을

난 아직도 잊지 못하였단다


권순영
제가 들어드릴게요


앨리
아, 무거운데... 고마워


마녀
.....

셈이 나더구나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녀의 사실을 알게 된 너는

그날 숲에서


권순영
.......

마구 울어댔지.

그때 처음

너를 위해 시간을 돌렸다.

그리고 난


마녀
그거 들었어요?

너를 위해서


마녀
저기 북쪽에 마녀가 산대요.

소문을 퍼트렸다.

그런데 그 소문을 퍼지고 퍼지더니

- 절벽에

- 소원을 이루어주는 마녀가 산대.


마녀
.....

이상하게 변해버렸다.

이 마을은 절벽이 없는데.

시간을 돌렸던 두 번째 넌, 그것을 알아차리고 날 찾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또 반복 되었다.

그리고 난

너를 위해 또 다시 시간을 돌렸다.

소문은 이상하게 변했다.

- 돌아온 사람이 없대

그리고 너가 찾아오는 일 따위는

생기지 않았다.

그렇게 수차레

또 시간을 돌렸다.

어째서인지 변수가 생겼다.


권순영
" ....계세요? "

너가 찾아왔다.


마녀
" 어서오거라 "

너가 처음 찾아왔던 날

난 너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다.

...결국 또 변한게 없었다.

계속 시간을 돌리고

돌리고,

너를 만나왔다.


마녀
" 무슨 일로 왔니, "

그제서야 난


마녀
" 가여운 늑대야 "

너를 정면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아까 그 약초는

시간을 되돌리는 약의 주재료이다.

또한, 부모님이 남겨주신게 마지막이었다.

그것들로 계속 시간을 돌려왔다.

이 꽃의 특징은



마녀
" 겨울에만 피는 꽃이다. "

그리고


마녀
" 너와 나오니, 잔뜩 피었구나 "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걷는 숲속에

피는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