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es un cabrón tacaño"
Episodio especial 3


윤기와 여주가 만나기로 한 주말이 왔다.

오랜만에 잡힌 평범한 점심 약속에_ 한껏 꾸미고 온 여주였다.

그리고 여주의 눈에 입구에서 두리번 거리는 윤기가 보였다.

하여주
여_ 여기에요ㅎ


민윤기
아_ 안녕하세요ㅎ

하여주
고마워요, 같이 식사해줘서..


민윤기
아니에요, 이런 거 가지고 뭘..


민윤기
근데 여기 너무 비싸지 않을까요..?

하여주
괜찮아요, 제가 사는 거니까ㅎ


민윤기
하지만 너무 죄송해서..

하여주
아뇨_!

하여주
제가 도움을 받았는데 당연히 보답을 해야죠ㅎ


민윤기
여주 씬 참 좋은 사람이네요

하여주
네..?//

한창 분위기가 좋을 무렵_


박지민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박지민
결정하고 다시 연락드리_

"왜 그러시죠?"


박지민
아무것도 아닙니다_ 그럼 가보시죠

"네, 박대표님도 안녕히 가시죠"

회사 대표가 레스토랑을 나갔고_

지민은 아까 본 윤기와 여주에게로 다가갔다.

하여주
아, 여기는 스테이크하고 샐러드가..


박지민
안녕하세요_ 여주 씨ㅎ

하여주
아_ 박대표..님?


민윤기
아는 분이세요?


박지민
네, 알죠


박지민
그쪽보다 훨씬 잘


민윤기
아..

하여주
근데 여긴 왜..ㅎ


박지민
일 때문에요, 근데 여주 씨는 왜 저 남자 분이랑 같이..

하여주
아_ 제가 도움을 받은 일이 있어서요..

하여주
그것 때문에..ㅎ


박지민
도움..이요?

아니꼬운 표정으로 윤기를 쳐다본 지민이 여주에겐 다시 웃으며 말했다.


박지민
그럼 오늘 점심 먹고 헤어지는 거예요?

하여주
그건 잘..ㅎ


박지민
점심 다 먹으면 연락해요_ 내가..


민윤기
저기..


박지민
네?


민윤기
점심 먹고 같이 갈 데가 있어..서요


박지민
갈 데 어디요


민윤기
그건..


박지민
지금 거짓말_

하여주
여_ 영화!


박지민
네..?

하여주
영화..보러가기로 했어요..ㅎ


박지민
영화요_?

하여주
네..

지민이 잠시 올라온 열을 식히고 다시 말했다.


박지민
그렇군요..


박지민
알겠어요_ 그럼 나중에 회사에서 봐요ㅎ

지민이 식당을 나가자 여주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민윤기
근데_ 저 사람은 누구예요?

하여주
아..그냥 같이 일하고 있는 회사에 대푠데

하여주
저한테 관심 있나봐요..


민윤기
좀..안 좋아보이는데..저 사람

하여주
그래요..?

하여주
전 잘..

하여주
그리고 박대표님은 절 좋아하는 것 같지만..전 아니라..ㅎ


민윤기
그러니까..일방적으로 저렇게 행동한다는 거죠?

하여주
네_


민윤기
내가 도와줄게요_

하여주
네..?


민윤기
내가 도와줄게요, 보니까 여주 씨 많이 난처해하는 것 같던데..

하여주
윤기 씨..

하여주
고마워요_ㅎ

다음 날_ 여주는 어제 윤기와의 식사로 기분이 잔뜩 업된 상태다.

하여주
윤기 씨 또 보고 싶다..ㅎ

그렇게 한창 여주가 윤기 생각만 하고 있을 무렵_ 정국이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들어왔다.


전정국
저_ 대표님

하여주
왜 그래..?


전정국
저_ 박대표님이 찾아오셨는데

하여주
뭐...?


전정국
역시 난처하시겠죠_ 돌려보내겠..

하여주
아니야_ 그냥 들어오시라고 해


전정국
네?


전정국
하지만 지금 대표님은 일하실 것도 많고_


전정국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할 줄..

답답했는지 지민은 여주의 허락을 받지도 않고 무작정 대표실로 들어왔다.


전정국
허락도 안 받고..!


박지민
비서는 빠지지_


전정국
뭐요?

하여주
그..전비서..

하여주
일단은 나가..있을래?


전정국
_네, 알겠습니다

정국은 마음에 안 든다는 듯 말을 내뱉고는 대표실을 나갔다.

하여주
근데..

하여주
이렇게 이른 시간부터 왜..


박지민
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

하여주
뭔..데요?


박지민
어제 식당에서 본 그 남자_ 누구예요?

하여주
그 남자..요?


박지민
어제 여주 씨 옆에 앉아있던 남자말이에요

하여주
그거..물어보려고 이 시간에 온 거예요..?


박지민
빨리 말해줘요_ 나 궁금해 미칠 것 같으니까

하여주
그..그냥 도움받아서 답례로..


박지민
무슨 도움이요?


박지민
그 남자 뭐하는 사람인데요?

하여주
경찰인_


박지민
경찰이요?!

'경찰'이라는 두 글자에 지민이 화들짝 놀라 여주의 어깨를 잡으며 말했다.

하여주
히익..!


박지민
무슨 일 있었어요?


박지민
뭔데 경찰한테 도움을..!

하여주
이_ 이거 좀..

문이 열렸고_ 정국이 들어왔다.


전정국
대표님 손님이_


전정국
대표님..!


전정국
이게 지금 뭐하는 짓입니까

정국이 지민과 여주를 떼어놓고 지민을 밀치며 말했다.


박지민
방금 쳤냐_?


전정국
뭔데 대표님 몸에..

하여주
아..아무것도 아니야..

하여주
그러나까 화내지 마..근데..


전정국
지금 제가 화를 안 내게 생겼습니까_ 대표님이!!


민윤기
무슨 일..있나요?


민윤기
큰소리가..

하여주
윤기 씨..?


민윤기
잠깐 보러..


박지민
허_ 난 박대표님이고 저 남자는 윤기 씨?

하여주
아..그게..


박지민
여주..


민윤기
저기


박지민
뭡니까, 내 말에 끼어드는 그 무례한 행동은


민윤기
남말하지 마세요


민윤기
당신이 더 무례하니까_


박지민
뭐?

하여주
두..두 사람 싸우지 마세요_ 여기서..!


박지민
아나_ 내가 이런 경찰 나부랭이한테까지 이깐 말을 들어야 하나ㅋ


민윤기
당신은 좀 들어야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서


박지민
야_ 너 미쳤냐?

지민이 윤기의 멱살을 잡으며 화를 냈고_


박지민
나 너 여기서 죽일 수도 있는데_ㅋ


민윤기
못 죽일 걸


박지민
뭐?


민윤기
설마 여주 씨 보는 앞에서 날 갈기갈기 찢어줄일 셈이야?

지민은 윤기를 밀치고는 딱 한마디만을 내뱉고 대표실을 나갔다.


박지민
그래_ 죽일 타이밍은 많으니까

하여주
유..윤기 씨..!

하여주
괜찮아요..?


민윤기
괜찮아요_ㅎ


민윤기
여주 씨는 괜찮아요?

하여주
난 괜찮은데..윤기 씨가..


민윤기
여주 씨가 괜찮으면 나도 괜찮아요_ㅎ


민윤기
근데..여주 씨 경호원같은 건 없는 거예요?

하여주
비서 말고는..

하여주
제가 워낙 소심하고 낯을 많이 가려서


민윤기
그럼 내가 경호원해줄까요?

하여주
정말요..?


민윤기
당연하죠_ㅎ

하여주
저기..전비서


전정국
아_ 민윤기 씨 내일 아침 7시 반까지 대표님 저택으로 오세요


전정국
하루일과는 그때부터 퇴근하고 저택으로 들어가실 때까지 옆에서 지켜드리는 겁니다


민윤기
그럼..

윤기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여주가 윤기를 세게 끌어안았다.

하여주
너무 잘됐다_!ㅎ


민윤기
그..그러게요..///

이렇게 다짜고짜 안아버리면_

내 심장은 어떡하라고, 진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