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볼빨간 사춘기님의 ' #첫사랑 ' 이라는 노래에 영감받아 쓴 글입니다. *
" 이야.. 얼마만이야? "
" 그러니까~ "
오랜만에 초등학교동창회에 간 나는 꽤 신기했다. 진짜.. 다들 왜이렇게 변했대.. 그 얘도 있을려나
그때 -
" 어? 김민규! "
" ..? "

" 안녕~ 어.. 여주도 왔네? "
" 어.. 안녕 "
10년만에 본 그 아이는 많이 달라졌다. 모든것이
" 야! 넌 난 안보이냐? "
" 손 흔들어줬잖아~! 물론 명호랑 여주한테만 "
" 허.. 진짜 "
" 야 참아.. 응? 아니 아무튼 너 왜이렇게 많이 변했냐 "
" 중학교때 운동을 좀 했는데 많이 변하더라..ㅎ "
" .. 저기 "
" 응? "
" 많이.. 변했다고 더 멋있어졌어 "
" 고마워 ㅎ 너도 되게 예뻐졌다. "
(( 고마워.. 근데 너 되게 예쁘다 ))
(( 무슨.. 얼른 일어나기나해! ))
옛날 생각에 괜시리 볼은 붉어지기 시작했다. 10년전의 모습도 그 후의 모습도 내겐 너무나도 멋져보였기 때문이다. 그때의 빼빼마르고 작던 모습은 안보이고 키크고 멋진 사람이 내 앞에 있으니까 그게 내 첫사랑이니까
" 어~ 뭐야 너네둘.. 설마 그렇고 그런 분위기인거? "
" 진짜?! "
" 무슨.. 아니야! "
" 맞아~ 나 여주 SNS에서도 본적 없어 "
" ㅁ..맞아! "
난 매일 찾아갔다. 너의 SNS든 나의 꿈속에서든 매일 찾아가고 흔적을 남겼다.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속에 둘러싸인 너와 그 밖에 있는 나는 너무나도 다르다. 정말로 변했다 너와 내가
" 아 나 그런 의미로 전화번호 좀 줄래? 전 번호는.. 연락이 안되더라 "
" 아.. 나 번호 바꿨어 줄게"
너의 핸드폰을 받고는 자꾸만 나오려는 내 심장을 누르듯 패스워드를 눌러 네 핸드폰의 나의 흔적을 남겼다. 제발 이날 이후로 몇년이 지나도 나를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더욱 간절하게
그날 밤 -
' 카톡! '
" 누구지.. "
늦은 시간 갑자기 카톡알림이 울렸다. 누구지.. 이석민인가 아님 서명호? 혹시.. 민규인가

" 헐..? 진짜 민규잖아? "
그 알림의 주인공은 민규였고 나는 너무 당황해 얼굴이 다시 붉어졌다. 우와.. 이거 진짜 지금 실화인거야? 일단.. 뭐라고 보내지?
" 그냥 맞다고 보내야겠다.. "

답장을 보내고 얼마 뒤 다시 알림이 울렸다.

" 놀랐다니..? 왜? "
일단은 나도 놀랐다고 해야지..


" ..!! 미친!! "
너무 놀라 옆에 있던 인형을 쳐버렸다. 인형아.. 미안해 아무튼.. 뭐야 이건? 그냥 하는 말인가..
그때 -
띠리링-
" 전화..? "
뚝 -
" 어.. 여보세요? "
" ㅇ..여보세요 "
" 너 여주 맞지? "
" 응.. 맞는데 이 시간엔 왜? "
" 내가 할 말이 있어서 그런데.. 그 우리 오늘 모였던곳 앞에 카페로 올래? "
" 아.. 알겠어 "
" 그래 이따가 봐~ "
뚝 -
" 나.. 어떡해? "
진짜.. 안여주 대책 없다.. 아니 일단 뭐 입고 갈껀데? 그리고 아니 화장은? 하.. 일단 옷이라도 얼른 고르자
준비를 다 마친 후 -
" 후.. 가자 "
떨리는 맘으로 집을 나왔다.
띠링~
" 어서오세요~ "
" 어디에 있는거지.. "
" 어! 여주야 여기! "
" 아.. 어! "
털썩 -
" 왜.. 불렀어? "
" 그게.. 아까 술자리에선 말을 많이 못한것같기도 하고.. "
" 아.. "
" 너 되게 보고싶었거든, 그때 이후로 "
" 어? "
" 내 첫사랑이였으니까, 안여주 너가 "
" 솔직히 말하면.. "
" ..? "
" 나도 너가 첫사랑이였어. 어릴때 마르고 키도 작아서 괴롭힘을 많이 받았잖아 근데 그때는 그냥 하나의 동정심으로 너에게 다가갔는데 "
" ... "
" 어느새 난 너를 나도 모르게 좋아하고 있더라 근데 그 후로 너는 다른곳으로 갔어 그래서.. "
" ㅎ.. 여주야 "
" ㅇ..어? "
"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
" .. 하고 싶은말은 "
" ... "
" 좋아해, 비록 10년이나 지났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계속 좋아하고 있어 "
" .. 나도 "
" 어? "
" 너보다는 덜 오래 좋아했을지 몰라도 널 좋아하는 맘은 뒤쳐지지 않을만큼 좋아하거든 "
그 말을 듣자마자 내 심장은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커피를 두어잔은 마신듯 너무 빨리 뛰어서 진정을 할 수 가 없었다. 10년을 남사친 또는 그냥 모르는체 지내왔던 아이인데 내 맘은 그 아이를 향해 10년을 달려왔던것같다.
" 나랑.. 사귈래? "
" .. 좋아 "

" ..ㅎ 좋아해 지금도 그때도 변함없이 "
띠링 -
그 날 인별에는 한 글이 인기스타의 게시물에 올라왔다.
'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좋다. '
#오랫동안_기다림 #10년지기
그 글엔 수많은 태그들이 있었지만 눈에 띄는 해시태그가 하나있었다. 그건 바로...
' #첫사랑 ' 이였다.
# 작가의 사담🌙
# 이번엔 민규의 단편을 써봤는데 이번글은 뭔가 소재가 딱 나와서 좋았던것 같아요!ㅎㅎ 그럼 안녕~♥
🍊 댓글과 별점은 필수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