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oga keempat musim bersamamu berlangsung selamanya.

Musim panas - Hazel

25살이 되던 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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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여기 너무 예쁘다 태형아...그렇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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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러게...너무 예쁘다

'도대체 어딜보고 예쁘다고 하는건지...이 긴 해변을 걸어오도록 나만 보고있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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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여기 모래도 너무 부드럽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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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러게...부드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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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여기 바닷물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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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런가...?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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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내가 너무 좋아 미치겠는것도 알겠고 내가 솔직히 너무 예쁜것도 인정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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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놀러와서는 좀 놀자 태형아...?

아니 이렇게 예뻐도 되는거야?

사람이 이렇게 예쁠 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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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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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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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너 내 말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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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아..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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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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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하아...더우니까 얼른 숙소 들어가자고 말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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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그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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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야 너 진짜 집중 안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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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여기까지 여름여행 온 보람이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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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나만 볼거면 학교가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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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난 여기가 좋아서 온게 아니라 여기 서있을 네가 너무 예쁠것같아서 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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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난 너 보러온거 맞거든?!

태형은 입술이 삐쭉 나온채 여주를 쏘아보았다

마치 너무 한다는듯이 내 맘도 몰라주냐는 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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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그럼 넌 여기 가만히 서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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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나는 숙소가서 혼자 술이나 마시고 다른 멋진남자 구경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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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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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니가 여기 서있는걸 어떡해? 햇볓은 쨍쨍하고 더워 죽겠는데 너를 끌고가긴 싫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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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야아! 그냥 해본말이지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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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랑 같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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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른남자...보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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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치이...

아름은 귀엽다는걸 표정으로 다 표현하는것처럼 통쾌하게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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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야 내가 너 말고 누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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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이렇게 잘생긴 사람이 내 남자친구라는데 내가 뭐가 부족해서 딴 남자를 보냐고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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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지금 나 놀린거지...

아름은 한참을 웃다가는 시치미를 뚝 떼고 휙 하고 뒤돌아 걸어가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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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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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아 어디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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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다른남자 구경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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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야아아!!김아름!!

태형은 다급하게 아름을 부르며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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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ㅋㅋㅋ진짜 순수한 곰돌이같아 김태형

아름은 귀엽다는 듯이 또 같은 함박웃음을 지어보이고는 자리에 멈춰섰다

그리고 잠시후,

(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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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아...!

그리고 잠시 뒤, 아름의 챙모자가 바닷바람에 날아가버림과 동시에 아름은 탄식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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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아 진짜!! 저거 신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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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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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 지금 웃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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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방금 비웃었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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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풉...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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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야아! 너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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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큽...아니라니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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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진짜 통쾌해 죽겠다는 표정 좀 봐...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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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분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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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엏?...기분좋지이~여름여행왔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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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이씨 진짜!

아름은 짝다리를 짓고는 어이없다는 듯이 노려보았다

슥-)

태형은 자신이 쓰고 있던 캡모자를 벗어 아름에게 씌워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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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모자도 날려버리고 잘 하는짓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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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흥!///

아름은 삐진 척을 했지만 돌린 고개속의 표정은 좋아죽겠다는 표정이었달까

내리쬐는 햇볓아래 둘의 알콩달콩함은 사그라들 겨를이 없는 생각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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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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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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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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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우리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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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만약 이렇게만 행복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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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정말 많이 싸우고 갈등도 많을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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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그럼에도 넌 내 곁에 있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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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넌 그걸 질문이라고 하냐 이 멍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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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니가 나 버릴까봐 그렇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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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아니면 니 지랄맞은 성격은 누가 받아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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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야아 나 진지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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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러니까 이런걸 왜 진지하게 물어보냐고 김아름 답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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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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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네가 정말 나 안 버릴 자신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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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우리 결혼 할래 태형아...?

열여섯살부터의 짧은 헤어짐 이후 우리스토리는 시작되었고

겨울의 쌀쌀함이 약간은 남아있던 우리의 봄은 점점 성숙해지겠지

뜨거운 이 여름이 지나게 된다면

한 층 더 우리는 성장하겠지만

어쩌면 이 행복하고 뜨거운 계절이 영원하기를 바라기도 해

하지만 우리의 사계절은 끊임없이 지나가고 돌아올것이고

다음 우리의 계절에도 변함없이 웃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볼게

6년동안 너무 고마웠고 앞으론 평생을 더 수고하자

죽을때까지 우리의 사계절이 영원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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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사랑해 김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