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avera blu

prologo

 

“여주야! 여기야!!~”

부드러운 갈색 장발이 너무 잘 어울리는 남학생이 환하게 웃으며 외친다. 

‘..! 범규다!’

“으이그.. 좋아 죽겠네 죽겄어..”

그 옆에는 어두운 색의 눈동자가 매력적이고 그만큼 차가워보이는 남학생이 수줍음 많아보이는 여학생과 손을 잡고 투덜거렸다. 

“뭐래,, 너도 지금 좋아 죽잖아;; 너 손에 힘들어간거 다 느껴지거든?“

바로 맞잡은 손을 들어올리며 여학생이 쏘아붙었다. 그녀의 빰이 붉게 보이는 것은 벚꽃잎이 바람에 폴폴 날아가 그녀의 코를 간지렀기 때문인지..

남학생은 씨익 웃으며 그녀의 이마를 톡톡 쳤다.

”두고 봐, 임마.. 오늘 누가 웃나 보자고,,“

그런 그를 쏘아보는 여학생이다.

그 옆에 있는 벤치에는 장발한명, 단발 한 명 그러나 묘하게 닮아보이는 여학생이 둘이 앉아 있었다. 그 둘 사이에는 외국적인 외모에 덩치도 커다란 남학생이 어색하게 끼어있었다.

”ㅎㅇ여주짱~~“

”ㅎㅇ“

두 여학생은 쿨하게 오른손을 들었다.

”(입모양)여주야, 살려줘ㅜㅜ“

그와 반대로 남학생은 울기 직전이었다.

원래는 검지만 따뜻한 점 햇살에 비쳐 연해진 갈색 머리를 휘날리며 여주는 친구들에게로 뛰어갔다. 

”야,, 오빠 버리고 가냐?,,“

같이 온 길쭉한 남자가 입을 삐죽 내민다. 

여주는 무사한테 그대로 범규의 품에 뛰어들었다. 

‘포옥‘

그를 꼭 끌어앉고 품에 고개를 묻었다. 

익숙하고 따뜻한 온기에 여주의 입에는 행복한 미소가 피었다.

곧이어 여동생의 연애질을 1열 직관한 수빈의 헛구역질 소리가 들리고 곧이어 크고 따뜻한 손이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어이, 님만 연애하냐?,;;“

장발의 여학생이 옆에 아까, 여주와 같이 온 남자의 팔에 매달리곤 괜히 발끈했다. 

옆에서는 단발 여학생과 외국인 남학생이 키득대고

”히히.. 너도 있으면서?“

여주가 실실 웃자 남자가 눈을 굴린다. 

”네네,, 그래.. 엄마아들이 장가간다는데 축하는 해주시네-“

”메-👅..

어? 근데 소은언니는?”

여주가 고개를 들고 두리번거리자 태현이 헛기침을 했다.

“허엇큼,, 글쎄.. 방금 전까지는 여기 있었더니만, 연준이형 연락이라도 받았나.. 어디 갔을 것 같네….“

“..!?”

여주는 몰랐다.

그 말의 의미를..

“..ㅋㅋ 여주 또 혼자 모른다- 너 진짜 아는게 뭐니? 웹툰 안봐??”

외국인 남학생이 혀를 끌끌 차자 여주의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났다.

“아니, 카이야;; 웹툰 재미가 없는데.. 차라리 그 시간에 딴걸 하고 말지,, 글고 별로 안 알고싶거든?”

“ㅋㅋㅋㅋ”

 

 

 

 

그들이 손을 맞잡을 때까지 얼마나 오래걸렸고 당당하게 손을 맞잡고 걸어갈수 있을 때까지 또 어찌나 오래 걸리던지..

이 이야기는 그들의 풋풋하다면 풋풋하고 달콤하다면 달콤한 Blue Spring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