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derò alla tua tentazione" (voto)
#1_ Cederò alla tua tentazione



03:00 AM
고양이 발걸음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고요한 새벽.

술에 취한 여성이 비틀대며 터벅, 터벅, 힘겨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왠지 모르게 어딘가 어두워 보이는 그녀의 안색_



김여주
......후으......


김여주
살기 싫어.....


삶을 포기해버린 표정과

더이상 흘려보낼 눈물조차 없어보이는 그녀의 커다란 눈동자가

"김여주"라는 한 여인의 비참한 삶을 일깨워 주는 것 같다.



김여주
........


김여주
살아서 뭐해.


김여주
이젠 그만 살고 싶어...


무엇 때문인지 자신의 삶을 놓아주려는 듯 보이는 그녀_

힘없이 늘어진 팔과 술에 취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다리.

그녀는 아랑곳 하지 않고, 천천히 물속으로 걸어들어간다..


저벅_

_저벅

저벅_


영하 8도에 쌀쌀한 새벽공기.

어느새 여인의 무릎밑까지 차오른 강물이었다..


.

..

...


얼마나 지났을까, 강물이 여인의 가슴팍에 닿을 때쯤..

더 깊숙이 들어가는 것을 잠시 멈추고 뒤를 돌아보는 그녀.

아마 마지막으로 누군가 붙잡아 주길 원했을지도 모른다..



김여주
....... 마지막까지..


김여주
내 옆엔 아무도 없네....ㅎ

차가운 강물에 체온은 점점 낮아져가고, 안그래도 힘없던 몸의 기운은 점점 빠져간다_

서서히 출렁이는 강물에 몸을 맡기려는 여인..


그때 누군가의 외침이 들려온다.


???: 잠시만요...!!!


훼엑-]



김여주
.......!


생을 마감하려는 여인을 불러세우는 남성의 목소리.

이에 천천히 뒤를 돌아보는 여주였다_



김여주
말리실 생각이라면 그냥 돌아가주세요..


김여주
마지막 부탁입니다...


파랗게 변한 입술, 점점 풀려가는 눈동자

금방이라도 숨이 멎을 것 같은 그녀를 향해 외치는 남성_



김태형
당신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김태형
왜 힘들었는지,


김태형
왜 힘들었는지, 얼마나 괴로웠는지...


김태형
나는 모릅니다..!!...



김여주
........


김여주
........하아.....제발..... 못 본 척 돌아가주세요.....



김태형
이게 당신이 꿈꾸던 미래였습니까,


김태형
스스로를 죽이는 거.


김여주
.......!


김여주
그쪽이 뭘 안다고 함부로 짓껄여요...?!!..


김여주
냅둬요. 내 인생 내가 알아서 해..


식은땀을 흘리며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던 그녀.

체온이 너무 떨어져버린 탓일까, 가슴팍까지 차오른 물을 버티지 못해서였을까.

눈에 힘이 풀리더니 다리의 힘까지 풀려버린 그녀, 물속으로 힘없이 가라앉아버린다..



김태형
......!!


김태형
.........


김태형
그쪽 인생에 관여할 생각은 없었지만 유감스럽게 됐네요.




김태형
국민을 보호하는 거, 이게 내 일이니까요.


김태형 / 대한민국 경찰.


남성은 망설임 없이 차가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풍덩-]



정신을 잃은 여인을 팔로 감싸 안은 후_

서둘러 물밖으로 구조하는 남자.



김태형
콜록_ 콜록_


여주의 목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더니,

무슨일인지 잠시 고민하는 남자였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는 걸 깨달은 그는, 여인의 뒷목을 살며시 감싸더니..


그대로 자신의 입술을 포개었다_




김태형
......./////


.

..

...


*여러분들이 만들어나가는 스토리*


선택1- 여주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는 남주.

선택2- 여주를 자신이 근무하는 직장 휴게소로 데려오는 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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