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zone e storia
#1-7 Giorno di primavera: una vita al limite


뭔가..이상하다..

눈 뜨기가 힘들다

계속 되는 헛구역질과 기침에 이끌려 힘겹게 눈을 뜬다


김태형
우욱....하아..하아...

간신히 앉아 창밖을 본다

어김없이 예쁘다는 생각을 하고

그런데


김태형
ㅇ..안돼..아닐꺼야..

창밖의 벚꽃나무의 가지들엔 딱딱한 가지들 뿐, 벚꽃잎은, 벚꽃은 없었다


김태형
아...결국..갔구나..


김태형
ㅎ..사람이든 아니든..다 날 떠나네..

고개를 돌려 어제 꺾었던 벚꽃가지를 바라본다


김태형
아...!

기뻤다, 가지들의 꽃잎은 남아있다


김태형
여주야...

너를 기억할수 있는 두가지가 남았다

벚꽃가지와 눈꽃조각


김태형
너흰..날 떠나지 않는구나..고마워...

드르륵

여자
환자분, 약드세요


김태형
안먹을래요..

이제부터가..문제였다

여자
오늘도 창문 열께요

덜컥

창문을 열자마자 불어오는 바람


김태형
ㅈ..잠깐..!


김태형
ㅇ..안돼..닫아줘요..어서..!

여자
ㄴ..네..?


김태형
빨리요..제발..

여자
ㅇ..알았어요


김태형
안돼...안떠난다며..

나의 시야는 어느새 흐릿해졌다

예쁘게 담아두었던 벚꽃가지의 꽃잎이

모두 떨어졌다

내 침대 위로


김태형
끄윽...흐윽...허읍...!

숨쉬기가 어려워진다

시야는 흐릿하고 가슴은 저릿하다

이런게 죽는거구나


김태형
끄읍..차라리..차라리...


김태형
니가 떠나기 전에..먼저 갈께...

태형은 저려오는 가슴을 부여잡고 탁자에 손을 가져간다

타악...

니가 준 눈꽃조각을 잡는다

침대 위에서 웃는다

죽음을 맞이하며, 겨울을 맞이하며

눈꽃조각과 침대 위에 널브러진 꽃잎을 보며

하늘에 대고 마지막으로 말한다


김태형
내가..내가 죽으면..


김태형
허공을 떠도는 작은 먼지처럼..


김태형
날리는 눈이 되게 해주세요..


김태형
조금더 빨리 네게 닿을 수 있게..

눈꽃조각을 손에 꼭 쥐고 눈을 감았다

다음 생엔, 행복하기를 기도하며

너를 다시 만나길 기도하며

여주에게 말하고 싶다

추운 겨울을 지나

다시 봄날이 올때까지

꽃 피울때까지

그곳에 좀더 머물러 달라고

사랑한다고

마지막으로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