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なたにもまた、

23。開始はマイナス(-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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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있잖아요. ]

여주는 떨리는 심장 위에 손을 올렸다.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그의 목소리가 왜 이리 설레는지.

늘 들었던 호석의 목소리인데. 왜 더 멋있게 들리는것 같은지.

잠깐 내려앉은 짧은 공백이 그의 떨림을 전해주고 있어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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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내일, 볼래요, 우리? ]

그가 한걸음 다가와주었다는 사실이 너무 고마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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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콘서트 준비때문에....바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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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평범한 시간엔 못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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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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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지금 이시간. 괜찮아요? 새벽 네시.]

미안해하는 호석의 목소리에.

그가 지금 어떤 표정으로 말하고 있는지 왠지 그려져서 여주가 작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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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네. 만나기 딱 좋은 시간인데요.

여주의 웃음소리에 제이홉도 작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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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그럼... 내일 남준이한테 데리러 가라고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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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어, 그럼 미안한데....내가 그냥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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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위험해요. 남준이 차 타고 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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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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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내일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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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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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너무 늦게 자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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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네. 제이홉씨도....피곤할텐데 얼른 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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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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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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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 ]

서로 끊지 못하고 잠시 말이 없자, 제이홉이 웃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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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끊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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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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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나 먼저 끊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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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네 ㅋㅋ

먼저 끊으면 나 삐질까봐 그러는건가?

쿡쿡 웃는사이 뚝. 하고 전화가 끊겼다.

끊어진 전화에 아쉬움이 들자 여주는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내쉬며 그 마음을 털어내려 애썼다.

뭔가 알아내기 전까지 최대한 그와 얽히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미 그와 함께 있던 시간들이 멤돌아서 쉽지가 않다.

그와 만나기로 한 시간. 벌써부터, 설렌다.

한창 연습을 하다 잠깐 쉬는 사이. 호석이 남준을 끌고 구석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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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그....부탁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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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응.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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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지금 가서 좀 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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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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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어. 이따 네시에. 여주씨 좀 데려와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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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여주씨?

남준이 이해가 안간다는 듯 되묻자 홉이는 슬쩍 시선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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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내일 출국하면 한동안 연락하기 힘드니까. 그전에....얘기도 좀 해보고 그러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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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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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

그의 시선에 제이홉이 눈치를 보고 있다는 걸 깨달은 남준이 웃음을 뱉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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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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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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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그럼 뭐. 내가 뭐라고 하겠냐?

한결 가벼워진 표정으로 호석이 환하게 웃으며 남준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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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고맙다 친구야. 너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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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야, 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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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퇴근해라, 김남준!

신나서 뛰어가는 제이홉을 보며 남준이 씁쓸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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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걱정된다. 진짜.

검정색 모자에 검정마스크. 선글라스에 검정 패팅으로 온몸을 감춘 여주가 남준의 차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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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오랜만이예요 남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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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네. 뭐. 일주일만이라 그닥 오래진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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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죄송해요. 새벽인데 일하게 만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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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그런건 괜찮은데요-

뭔가 삐뚜름하게 대답하는 남준에 여주가 쳐다보자 그가 눈을 마주치지 않은채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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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뭐 알아낸 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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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아...아직. 지금은..신여주로 자리를 되찾는게 우선일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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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그럼 홉이는 그냥 만나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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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뭐.....겸사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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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요즘 연예인들 연애하는게 뭐 큰 일은 아니긴 하지만, 홉이는 좀 달라요 여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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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연애, 안해요 저희. 그런사이....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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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알죠. 그래도. 조심해주셨음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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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네.

그 후로는 약간 불편한 정적속에 남준이 호석이 있는 연습실과 사원증을 내주었다.

복도를 타고 울리는 음악소리에 여주가 한걸음한걸음 조심스레 걸어갔다.

똑똑.

문을 두드렸지만 음악소리에 묻힌듯 했다.

조심스레 문을 열었을때, 댄스 연습을 하고 있는 제이홉의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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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왔어요?

거울에 여주의 얼굴이 빼꼼히 보이자 제이홉은 바로 연습을 중단하고 문을 활짝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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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들어가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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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그럼요.

혹여나 누가 불까 얼른 쏙 들어온 여주와 , 그녀가 들어오자마자 닫힘 문.

그렇게 오롯이 둘만이 있게 된 공간에 잠시 어색함이 퍼졌다.

시끄러운 노래를 끄니 더더욱 정적속에 뭘 해야할지 모르는 두 사람이다.

그저 시선 둘 곳을 찾아 두리번 거리던 여주와, 앉을 의자조차 없다는걸 깨닫고 주변만 둘러보던 둘의 시선이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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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아.....의자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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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바닥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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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아 그럼.....일단....앉을까요?

그렇게 벽에 등을 기대고 나란히 앉아,

또 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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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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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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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생각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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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어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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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네......

어색하지만.

그래도 싫지 않은 공기에 여주가 작게 웃었다.

그 모습을 거울을 통해 본 제이홉의 시선이 거울 속 여주에게 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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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

말없이 앞만 보고있는 제이홉에 여주도 뭔가 하고 고개를 들었다가 거울 속 제이홉과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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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어색하니까 거울보면서 얘기할까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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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풋....뭐예요, 그게.

웃음을 터트리는 여주에게로 홉이가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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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아버지가 뭐라고 안해요?이 시간에 나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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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아. 뭐라 하셨어요. 마이너스.... 10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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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누구? 나요??

홉이가 놀라며 자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여주가 웃으며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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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아....마이너스 10점...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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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그냥 하신 말이죠 뭐ㅡ

해맑게 웃는 여주를 보며 제이홉은 씁쓸하게 미소지었다.

그냥 뭔가. 왠지. 만회해야할것 같은 마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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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내일 출국하면....언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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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한...8개월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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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와...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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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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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그래도 다행이예요. 해외 나가있는 동안은.....제이홉씨한테 무슨 일 안일어날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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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난 걱정되는데. 여주씨 혼자 또 무리하고 다닐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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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

여주는 마주쳤던 시선을 사뿐히 내렸다.

자꾸 걱정된다고 하지 말아요. 오해하잖아요. 우리 뭐 아무것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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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내 걱정 ....안해도 되요. 윤기씨도 있구. 저 뒷배경 좀 빵빵해졌거든요.

일부러 장난스럽게 대꾸하는 여주를 보며 제이홉은 그저 끄덕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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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아 참!그리고 이거....

여주가 포장되지 않은 손수건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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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오늘 아빠랑 점심먹고 잠깐 쇼핑하다가 샀어요. 뭐가 좋을지 몰라서...그래도 콘서트하면 땀도 많이 흘릴테니까 나름 유용하지 않을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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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고마워요.

받은 손수건을 만지작 거리던 제이홉이 그녀에게 손수건과 함께 자신의 팔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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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묶어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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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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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아침에 이대로 하고 나갈께. 확인해요. 내일 공항에서 사진찍힌거.

[작가의 말] 호비옵 공항 패션.....으..응.....?????? 😅😆

요즘에 심심할때 제 다른 작들 찾아와서 읽어주시는 분들이 생겼어요ㅠ 애옹빵빵(이담)님. 불만두님 ㅠㅠㅠ 너무 감사해요ㅠㅠㅠ 👍👍읽었던거 또 읽어준 예쀼님도 짱짱👍👍

그리고 항상 모든 작에 댓 달아주는 친구들. 침침이님. 하여주님. 너무 감사하구요ㅠㅠㅠ

쏘이델님. 아룸쒸님. 예빈이는개인주의야님.uann님 댓글 감사해요♡♡ 그리고 구독. 응원.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하트 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