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PY2020.너만의 뷔밀.
당신의 눈동자에 저를 비춰주세요.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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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당신이 눈치채지 못할만큼 아주 먼 어두운
곳에서 내 몸을 숨겨 당신을 조심히 바라봅니다.
느슨하게 달콤한 잠에 빠진듯 눈을 감고 멀리서도 눈에 띄게 큰 나무에 기대 휴식을 취하는 당신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내 눈동자가 당신으로 가득 찬 것에 큰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차 조심히 입가에 호선을 그립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나에게 당신이 너무나도 벅차 조심히 바라보게만 됩니다.
이렇게 당신으로부터 숨기만 하는 저는 이기적이게도 당신이 저를 바라봐주길 속으로 바라고만 있습니다.
당신의 눈동자가 저를 가득 비추는 날이
언젠간, 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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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눈동자가 저를 가득 비춰주는 꿈을 꿀때마다 바다에 편하게 누워 흘러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 기쁨의 바다에 헤엄칩니다.
깊고 깊은 기쁨의 바다에 헤엄칠 일이 생기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 바람을 가지고 하얀 달에 등을 지고 따뜻한 이불 속에 잠듭니다.
제가 깊은 바다 속으로 빠지게 해주세요-
당신의 눈동자에 저를
비춰주세요.
프롤로그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