致愛麗絲

第九集 致愛麗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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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를 위하여



그래..세수를 안 하고 온 내 잘못이지
누굴 탓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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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긴 내 친구, 권순영! " (지훈)

이런 X발

쓸데없이 해맑은 새끼..
그래 내 눈 앞에는 이지훈과 권순영이 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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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여주씨 " (순영)

" 어? 둘이 아는 사이야?? " (지훈)

" 우리 회사 직원 " (순영)

" 하하..전 괜찮아서..그 해장은 필요없구요! 먼저 가보겠습니다!! " (여주)

" 이지훈 나 먼저 간다! "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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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엥? 어디가?? " (지훈)

" 야!! 이여주!! " (지훈)


딸랑-


이지훈이 날 불렀지만
난 더 열심히 뛰었다


탁-

열심히 뛰었지만
누구에게 잡혔다

" ..헙-... "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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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도망갑니까? " (순영)

그게 무슨 개소리야..
언제 내가 도망쳤다고..

" 무슨 소리.. " (여주)

" 맞잖아, 3-4반 이여주 " (순영)

" ..근데 저 도망친 적은 없는데... " (여주)

항상 도망친 건 너였는데..
고백했을 때도
도망친건 너였다
내가 오히려 당당하면 당당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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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맘 대로 생각해 " (순영)

" 너 그런거 좋아하잖아, 맘대로 생각하는거 " (순영)




약 6년 전

( 졸업식 후 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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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권순영! "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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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이여주?? " (순영)

" 그..있잖아 " (여주)

" 나..너 좋아해!! " (여주)

" ..시간이 많나봐? 연애할 시간도 있고 " (순영)

" 난 너처럼 한가하지 않아서 " (순영)

" ..아-... " (여주)

그리고 나는 뒤도 안 돌아보고 미친 듯이 달렸지
...맞네
내가 도망친거

현재


근데..내가 마음대로 생각하는 걸 좋아한다고..?
하..여전히 어렵네
권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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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쓰고 싶어서
써봤는데..
다들 이 작을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