灰姑娘在12點消失了

製造出令人尷尬的場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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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아...아니 무슨..미안하기는...내가 더 미안하지."

박지훈은 뭐가 미안하냐며 말을 더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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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그래, 네가 미안해야 하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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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응.."

내 말에 갑자기 축 움츠러져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죄책감 때문인지. 확실히 그 일은 박지훈이 잘못하긴 했지만, 오해가 풀렸으니 이제 나도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정작 박지훈 본인은 아닌 것 같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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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미안...."

내가 먼저 꺼낸 사과는 곧 박지훈에게 되돌아가 미안함을 만들어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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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됬어. 이미 지난 일을 가지고 뭐..."

그 모습이 하도 귀여워 더 놀리고 싶었지만 그냥 픽 웃으며 됬다고 손짓했다. 내가 웃으며 넘기자 박지훈도 살짝 웃어보였다.

...

오랜만에 만나 애기를 하다보니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조차 잊은 채 계속 컵에 따르고 마시고, 비워지면 또 따르는 것을 반복했다.

거울도 조명에 비춰 빨갛게 보이니, 내 얼굴이 얼마나 붉은지도 알수가 없었다. 아니, 별로 보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마시고, 가끔 웃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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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음..."

역시 너무 많이 마셨나 생각이 들었을 때, 정신이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여기가 위인지 아래인지도 구분이 잘 안 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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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누나 괜찮아요?"

박지훈은 처음에만 비틀거리더니 곧 정신을 되찾아 멀쩡하기만 했다. 아무리 술을 마셔도 물을 먹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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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괜찮아..괜찮을껄...?"

하지만 하나도 괜찮지 않은 모습에 박지훈이 이만 나가자고 나를 재촉했다. 아직 더 먹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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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괜찮....욱..."

말을 하다가 그만 헛구역질을 했다. 확실히 평소 마시던 것보다 훨씬 많이 마셨다. 이제 그만 마셔야 하나. 한참 좋아지려고 하던 차에 그만 두려니 아쉬웠다.

더 먹으려 해도 박지훈이 그렇게 하게 둘 것 같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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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만 나가요. 너무 많이 마셨어."

박지훈이 내 팔을 잡고 일으켰다. 하지만 나는 불행히도 걷기도 귀찮을 정도로 취했다.

이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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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시러어...안 일어날거야 귀찮아."

내가 안 일어나려고 난리를 쳤다는 것.

술을 마시면 어린애가 되는 것인가. 나는 박지훈이 계속 일으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까지 버티며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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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하아..."

박지훈이 힘들다는 듯 손으로 머리를 쓸어넘기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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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왜...뭐..."

나는 발을 동동 구르며 매달렸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 의지로 한 행동은 아니었다. 이미 중학생 때 문을 굳게 잠구고 숨어버린 어린 소녀가 다시 나와버린 것뿐.

그 소녀가 튀어나와서, 너무 오랜만이라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신나게 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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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네가 그렇게 싸움...을 잘해..?"

진짜 내 정신은 그만 좀 하라며 빌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 말을 들을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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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조금만 있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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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뭐가 그렇....?"

그 말만 마치고 박지훈은 두 손으로 내 허리와 다리를 잡고, 그래. 흔히들 말하는 공주님 안기로 나를 들어 가게 밖으로 나갔다.

그때만큼은, 소녀가 문을 잠시 닫고 들어갔다. 부끄러웠던 모양인지는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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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수학여행에서 돌아왔숩니돠!!!(체력 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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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역시 서울은 언제봐도....(숨이 찬다 숨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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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다녀와서 정말 불타게 썼습니다ㅇ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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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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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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