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인들은 일반적인 절 외에도
한쪽 무릎만 바닥에 대고 다른 쪽 무릎은 세운 채 몸을 바로 세우는 '호궤'라는 인사법을 즐겨 사용했습니다.
적의 침입이나 비상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자세로,
고구려 특유의 날래고 경쾌한 기상을 잘 보여줍니다.
예의를 갖추면서도 스스로의 힘과 위엄을 잃지 않는 고구려인의 당당함이 서려 있습니다.
한국사 수업시간도 아니고 갑자기 '안궁안물' TMI를 늘어놓는 이유가 있는데요ㅎㅎ
바로 그 고구려식 인사법인 <블랙맘바>와 비슷해서인데요ㅋ
'Black Mamba'의 안무 중 가장 강렬한 퍼포먼스로
멤버들이 동시에 바닥으로 낮게 떨어지며 무릎을 굽히는 소위 '드롭 동작'이 있는데요!
중력을 거스르듯 순식간에 바닥으로 내려앉았다가 다시 뱀처럼 유연하게 일어나는 이 동작은
'Black Mamba' 곡의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ㅎㅎ
고구려의 '호궤'처럼 무릎을 축으로 삼아 몸의 중심을 잡으면서도,
언제든 튀어 오를 듯한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ㅋ
고구려인들이 '호궤'를 통해 꼿꼿한 자부심을 지켰듯,
에스파는 무릎을 꿇는 낮은 자세에서도 시선은 정면을 응시하며
마치 "내 세상은 내가 지킨다"는 광야의 전사다운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는 듯 하네요ㅋ
암튼 고구려 인사법인 '호궤'와 비슷한 에스파 블랙맘바의 안무가
나름 신박해서 글 써보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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