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규현의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는 시간

규현의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는 시간

 

규현의 새 음반 제목 CONTINUE를 보니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먼저 생각하게 돼요. 그리고 이전에 쌓아 온 음악과 새로 들려줄 노래 사이에 놓인 이름처럼 읽혀서입니다. 다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곡의 분위기를 미리 정하기보다는 제목이 열어 둔 여백을 그대로 두고 기다리고 싶습니다. 익숙한 가수의 새 출발을 바라볼 때도 이런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 EP는 11월 11일 오후 6시에 나올 예정이며 전작 The Classic 이후 약 1년 만의 신보입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19일에는 공식 채널에 로고 모션이 공개됐습니다. 음원보다 먼저 앨범의 이름을 만나는 순서라서 앞으로 더해질 정보도 차분히 살펴보고 싶습니다. 곡 구성이 알려지면 제목에서 받은 첫인상과 실제 음악이 어디에서 만나는지도 자연스럽게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올해 데뷔 20주년 단독 팬미팅 Hotel 203을 마친 뒤 이어지는 음반이라는 점도 눈에 들어옵니다. 기념하는 시간을 지난 가수가 다음 작품을 내놓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제목에는 무게가 생깁니다. 그렇다고 큰 의미를 먼저 덧씌우지는 않으려 합니다. 발매일에 들려올 목소리가 이 이름을 어떻게 설명할지 그 답을 음악 안에서 천천히 찾아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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