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용✖️
:: 잘잘선✔️
05.
——
병원에 도착하고 나는 물리치료도 받고..
붕대도 감고.. 발목보호대도 선물이라며 받았다
좋아해야할지 말아야할지.. ㅎㅎ
그리고 나서 붕대를 감고 나는 신발을 못신어서
선배의 슬리퍼를 신었다
“ 감사합니다 ”
전정국 “ 나중에 다 나으면 줘요 ”
“ 네 ! ”
( 근데 더 친해지려면 말부터 놔야할 거 같은데.. )
“ 저한테 말 놔도 돼요 ”
전정국 “ 그럴까 ? ”
전정국 “ 사실 전부터 말 놀지 안 놀지
고민했거든..”
전정국 “ 너 이름이 여주? 였던가? ”
“ 맞아요 ! ”
전정국 “ 그럼 여주라고 부를게 ㅎㅎ ”
“ 저는 정국선배라고 부를게요 ! ”
그렇게 나는 정국 선배의 부축임을 받아
집으로 잘 돌아올 수 있었다

——
[ 다음 날 아침 ]

이따가 매점에서 맛있는 거 사드려야지ㅎㅎ

그냥 하나하나 다 설렌다..
——
3교시가 끝나고 나는 혼자
매점에서 포도주스 하나 사 들고
2학년 층으로 올라갔다
2학년 6반
앞에 가서 정국선배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했다
교실 저 끝에서 어떤 여자랑 얘기 나누고 있는 모습을 봤다 그래서 나는 선배를 부르려던 찰나에……
??? “ 나 너 좋아해 !!! ”
그 분위기는 마치 고백인 거 같았다
나는 바로 정국 선배의 얼굴을 봤다
선배는 당황한 기색이었다
그리고 선배는 미안하다며 거절했다
그걸 보고 나는.. 저렇게 이쁜 선배가 고백하는데
내가 어떻게 저런 잘생긴 선배랑 잘 될 수 있겠냐는 생각이 갑자기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선배의 자리가 고백했던 자리의 완전 반대편의 앞쪽인 걸 알아차리고 거기에 포도주스를
두고 나왔다
선배 모르게 말이다
나는 포도주스를 두고 나와서 반까지 가는 내내
고민에 빠져있었고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그리고 반으로 돌아와서는 괜히 두고 나온게
아닐까 싶었다
“ 하.. 그냥 가져올까? ”

전정국 “ 뭘 다시 가져와? ”
“ 아, 깜짝아!!! ”
전정국 “ 미안미안.. 많이 놀랐어? ”
“ 여긴 어쩐일로.. ”
전정국 “ 너가 포도주스 놓고 간 거 아니야? ”
“ 제가요..? 아니요..? ”
전정국 “ 음.. 난 왜 아까 널 본거 같지 ? ”
“ 저.. 저를요? ”
전정국 “ 아까 내 자리에 포도주스 놓고
가는 거 내가 봤는데 ㅎㅎ
“ 허.. 헛것을 본 거겠죠..! ”
전정국 “ 너 되게 거짓말 못하는 구나 ㅋㅋ ”
“ 티 많이 나요?ㅋㅋㅋㅋ ”
🔔
(종소리)
“ 종소리 울린다 얼른 가봐요 ! ”
전정국 “ 너 다리도 아픈데 올라오지마
나 볼거면 연락해 내가 갈게 ”
“ 아... 네 ”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선배는 뛰어 올라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