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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A text longer than the large intestine


안녕하세요 사랑스러운 여러분들

Gravatar

인스타 스토리에 올린 내용을 캡쳐한 것입니다.

네. 제 현재 상태입니다 예 허허

저 사진 내용 그대로 심적으로 힘들었습니다.

힘든 것을 조금이라도 잊어보려 일부러 말투도 조금 웃기게 바꿔보고, 여러분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 더 살갑게 대해보고, 많이 웃어보고, 그림도 그려보고, 다 때려치고 하고싶은 것만 해봐도 나아지지 않았어요.

음 인스타 스토리에는 말하지 않았지만 여기에는 말하고 싶네요. 제가 왜 힘들었는지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굳이 궁금하지 않으시다면 멈춰주세요. 아마 이유만 줄줄이 늘여놀거라 재밌진 않을겁니다.

팬플에서 만났던 주변 사람들이 계속 떠나가요.

처음에는 제가 존경하는 작가님들,
그다음에는 제 작품에 단골처럼 항상 나타나셔서 댓글을 달아준 분들,
다음엔 제가 존경했던 작가님인데 이제는 소중한 사람이 되어버린 분들

모두가 떠나요.

처음 한 두분이 떠나가실땐 그려려니 했어요. 아 작가님 글 이제 못보겠네. 아 이 분들 댓글 이제 못 보겠네. 이게 끝이었거든요.

그런데 계속 떠나가요. 한 분, 한 분 계속. 뭔가 잘 활동하시다가 저랑만 친해지면 모든 분들이 현생이 힘들어지게 되고 공부에 집중할 시기가 오고, 글 쓰는 것이 재미없고 그런 상황에 처하시게 돼요. 나랑만 친해지면. 당연히 우연인걸 알아요. 그런데 우연으로 인정할 수가 없는게 어떤 A분과 친해져서 그 분 댓글도 많이 보고 디엠도 맨날맨날 하고 그러다 보면 몇 주 뒤에 “조금만 쉴게요.” 또는 “전 여기서 마칩니다.” 이런 스토리들이 항상 올라와요. 이상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해요 정말.

이제는 그려려니 못하고, 점점 쌓이게 돼요. 뭔가 좋지 않은 감정이 하나 둘씩 쌓이게 돼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떠나니 뭔가 혼자 덩그러니 남겨져 있는 기분이에요.

물론 안 떠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모두가 떠나시는 건 아니예요 이것만은 알아주세요. 백퍼센트 모두가 떠나시는 게 아니라 제 소중한 사람들 중 몇명이라는 겁니다. 여러분은 오해하지 않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것. 제 곁에 있어주시는 분들 정말 너무 소중합니다. 여러분들 너무 소중해요 저한테는. 정말 특별한 존재예요.

제가 말을 잘 정리를 못해서 뒤죽박죽일 겁니다. 죄송해요. 원래는 사담 쓸때도 한번씩 검토를 하는데 이번 글은 검토를 하고싶지 않아요. 그래서 더욱 뒤죽박죽일거예요.

아무튼.

현재 제 곁에 계시는 분들을 잃고싶지 않아서 여러분들께 잘 보이려고 노력? 같은 걸 한것 같아요. 요즘 저 되게 잘웃고 엄청 살갑고 말도 많이 하지 않나요. 원래 그랬나요. 모르겠는데 뭔가 제가 느껴졌어요. 아 나 애쓰는구나.

여러분들이 너무 좋아서 한 행동이예요. 여러분들이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한 행동이었어요. 이제는 누군가가 떠난다는 사실이 싫어요. 슬프거나 그립다 이런거 보단 싫어지게 돼요. 제가 너무 이기적이게 변했어요. 병인가.. 아무튼

떠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떠날 거라는 분들의 인스타 스토리를 보면 장문을 남겨요. 뭐 모두에게 그런 건 아닐 겁니다. 그 스토리를 보게 될 때 바쁘면 장문을 못 남겼을 수도 있고 저도 누구누구에게 장문을 남겨드렸는지 기억을 못하니 모두에게 남기진 않았을 겁니다.

아무튼 장문을 남겨요. 제 장문으로 조금이라도 마음을 돌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남기게 되더라고요. 이걸 왜 말하고 있지 난. 아무튼. 네.

속마음을 다 털어놨네요. 뭐라 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여러분들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진짜 감동일 것 같아요.

이제는 팬플이 제게 너무 큰 존재가 되어버렸어요. 여러분들도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팬플 알람 확인하고, 글도 안 올리면서 알람 온게 없으면 뭔가 뭔가 텅 빈 기분이고, 뭔가 여러분들이 제 인생에서 너무 소중한 사람들이 되어버렸어요. 처음 팬플 들어올 땐 안 그랬거든요. 전 절대 팬플이 소중해질 거란 생각을 안 할 줄 알았어요. 아예 그 생각을 못했죠.

단지 빙의글 읽으러 팬플 오는게 아니라 여러분들 만나러 팬플 오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글보러 팬플 오는게 아니야…… 어쩜 이럴수가……..

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제가 힘들었던 이유인지 모르겠네요. 막 말하다보니 막 섞인 것 같죠? 여러분들 진짜 읽으시기 힘드셨겠습니다. 책을 좀 읽을게여. 말을 좀 잘 할 필요가 있어요…저는…

근데요 저 힘든 거 모르셨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앙탈님 재밌는 사담 올라왔다!!! 하고 봤는데 갑자기 힘들었대. 이게 말이 돼. 하시는 분들 분명 계실 겁니다. 잘 지내다가 갑자기 힘들다 하는 사람 나밖에 없으려나.

네 그래서 결론은, 조금 쉬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예전부터 계속 쉬고 있다고 생각하긴 했어요. 그래서 미국으로 오는 비행기 탈때 14시간동안 표지만 계속 만드려고 했거든요? 아니 근데 신청 댓글을 캡쳐를 미리 안해둔거예요. 비행기모드 해야돼서 인터넷이 안 터져서 팬플을 못 들어가니 미리 캡쳐를 해야하는데 못 한거있죠. 넘나리 후회돼서 진짜 멘탈이 살짝 나갔었습니다. 14시간이 너무 아깝게 되어버린 거 있죠… 그래서 글을 쓰려고 했는데 네. 글은 안써져서 포기.

진짜 미리 캡쳐를 했으면 표지 한번에 막 열개를 올려버리고 그러면 힘든게 좀 극복됐을텐데,,,,,,,,,후,,,,,,,

아무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그래서 전 쉬겠습니다. 앙탈 휴식타임 시작.

떠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전 팬플 절대 안 떠날 거예요. 절대절대절대절대 무슨일이 있어도 절대 안 떠납니다. 절대절대절대.

응원 노탱구노탱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