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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to Fan Plus

안녕. 난 앙탈이야.

내가 네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다름아닌 바라는 게 있어서야.

바라는게 있을때만 편지를 쓰냐고? 어.

왜냐하면 솔직히 평소엔 편지를 쓸 일이 없잖아? 그래서 난생 처음으로 친구나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편지를 써보네. 네가 사람이긴 하던가, 아 앱이구나. 그래 정리하면 앱한테 편지도 써보고,

나 참 이런저런 경험을 많이 하네.

길고 긴 서론이 싫다고? 그럼 본론부터 말해야겠다. 내가 바라는 게 뭐냐면, 음 우리 X이버 블로그를 따라해보는 건 어때? ㅈ같은 생각하지 말라고? 아냐, 일단 들어봐.

내가 오랜만에 표지 제작을 좀 해보고자 어? 초록창에 사진을 좀 찾아보고자 어? “Fake love”를 쳤단 말이야. 근데 어? 빙의글이 하나 나오더라고. 어? 어? 거려서 미안. 내 습관이라.

아무튼 처음엔 빙의글인 줄 모르고 그냥 fake love가 있길래 들어가봤는데 뭐지? 하면서 내렸단 말이야. 무슨 영상이 하나 있었어.

못 보고 그냥 또 내렸다?

근데 갑자기 노래가 나오는거야. 알고보니까 X튜브에서 영상? 가져와가지고 글에 똭! 넣을 수가 있더라고. 난 블로그가 그런 기능을 하는 줄은 몰랐어. 이야 BGM이 첨가되니까 글 퀄리티가 한 층 더 높아지더라.

아무튼 그러니까 결론은, 우리도 이런거 하자는거야.

싫다고? 음 난 내 글에 BGM이 깔리면 좋겠는데 그 뭐냐 가수분들의 노래 말고 뭐 잔잔한 피아노곡 그런 곡들이 BGM으로 깔렸으면 한단 말이야. 그리고 독자분들이 음원사이트까지 들어가면서 번거롭게 작품을 보게 해드리고 싶지 않아서 그랬어.

혹시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했니? 그럼 없던 일로 하자. 나도 그냥 장난으로 써 본거야.

사실 구라고 난 진지해.

엄청 진지해지면 네게 문의를 써볼께. 물론 예의를 갖춰서 말이야. 이렇게 반말도 절대 안쓰고 딱 회장님 말투로 쓸 거니까 걱정하지 마.

안녕하세요. 전 현재 작품을 연재하고있는 앙탈입니다. 뭐 이런식으로 써볼까 해. 아무튼 응원 좀 해줘.

뭘 응원해달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응원 해.

내 부탁을 들어줬으면 좋겠어. 물론 넌 내 사담방까지 찾아와서 내 41번째 사담을 읽을 일은 그냥 거의 내가 앙탈을 탈퇴할 확률이니까 내가 네게 편지를 썼단 사실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들어줘.

?

뭔 개소리냐고? 미안. 그냥 써보고 싶었어. 편지 쓰기 연습 해서 나쁠 건 없잖아?

아무튼 고마워. 그리고 게시판 언어 필터링 해줄 수 있게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워. 이제서야 감사인사를 하네.

글이 조금 길었지? 어쩔 수 없었어. 재밌을테니까 그냥 읽어줘. 아까부터 계속 강요하는 기분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다면 잘 생각했어. 강요 맞아.

장난이야.

잘자고 내일 보자. 아 넌 오후구나?
그래 점심 맛나게 먹고, 간식도 많이먹어.

 그럼 안녕.

2022년 2월 4일 금요일 (미국 기준)
프롬 앙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