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t] JoKer

Episode 1

JoKer 1

날이 평범한 하루였다.

맑고 구름 한점 없는 파란색 하늘에 바람은 잔잔히 불고 5월이라 그런지 따뜻한 공기와 길가에 핀 예쁜 꽃들이 나를 마주 했다.

너무 좋은 날씨인데, 왜 나에겐 평범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아니, 평범한게 아니라 평화로운 걸까.

여느 때처럼 일어나 카페 문을 열고 손님들을 마주할 준비를 했다.

나는 이 카페의 주인이다.

“어서오세요~”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고, 그런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일.

내게 이 일이 맞는 직업인지는 모르겠지만, 눈을 떠보니 나는 이런 사람이었다.

“주문하신 레몬티 나왔습니다~”

나는 평소 식물과 차를 매우 좋아했다.

그렇기에 카페를 차린 게 아닐까 싶다.

내 카페는 좀 특별하다. 카페 이름은 Joker.

온 사방에 식물로 가득한, 그 속에서 여유로이 마시는 차 혹은 커피 한잔.

정말 내 꿈에서나 나올 법한 그런 장소를 난 직접 만들었다.

사람들에게도 그런 특별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는지, 하루종일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

덕분에 하루가 끝나면 몸이 피곤한 것은 덤이다.

“여주야~ 오늘도 사람 많았지.. 힘들겠다.. 뒷정리는 내가 하고 갈게. 얼른 가서 쉬어!”

이 친구는 내 둘도 없는 친구 윤하이다.

저녁 늦은 시간만 되면 자주 와서 뒷정리를 도와주곤 한다.

“아... 피곤해.. 그럼 부탁한다~”

난 집으로 행했다. 오늘따라 발걸음이 더 무거운 느낌이었다. 왜인지는 알 수 없어도, 집으로 가고 싶은것도, 가기 싫은 것도 아니어도, 왠지 무거운 느낌..

반복되는 매매일의 하루 중에 단 하루 였다.

지나면, 기억도 못할 그저 그랬던 하루.

집에 들어가고, 지친 몸을 소파에 뉘었다.

“하.... 피곤해...”

오늘은 유독 피곤함이 몰려 왔다. 그래서 곧바로 씻고 옷을 갈아입어 바로 잠들 준비를 마쳤다.

커피우유 한잔, 따뜻하게 데워 먹고 잘까, 잠시 거실로 나온 그 때,

쿵-

문 밖에서 쿵- 하고 무가운 무언가가 떨어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혹시 취한 누군가가 주저 앉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꼭 그런 소리였거든.

인터폰을 이용해 밖을 보았다. 하지만 내 시야에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인터폰으로 ‘거기 누구 있어요?’ 하고 말을 해봐도 아무런 대답이 들려오질 않았다.

조심히 문을 열어볼까 고민하다 문을 살짝 열어보았다.

스윽-

문을 조금만 열고 틈새로 밖을 내다보았다.

그랬더니 누군가의 한쪽 손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깜짝 놀라서 문을 더 열려 했지만 그 사람이 막고 있는지 열리지가 않았다.

그래도 조금씩 열리는 문을 더 열어서 좁은 틈을 이용해 밖으로 나갔다.

나는 나가자 마자 우리집 문에 기대 정신을 잃은 한 남자를 보았다. 입을 틀어막고 놀랐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그 남자를 흔들어 깨웠다.

“저기요! 이봐요!”

하지만 그 남자는 조금씩 앓는 소리를 낼 뿐 깨어나지 못했다.

그 남자의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식은 땀이 보였다.

어디 아프기라도 한 걸까, 쿵쾅대는 심장을 다스리며 그 남자를 일으키려 애썼다.

여자가 남자를 드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였다.

그래도 위치는 옮길 수 있었기에 문을 열수 있겠금 남자를 옮겼다.

그랬더니, 그 남자가 앉아있던 자리에 웅덩이진 피가 보였다.

난 한번 더 깜짝 놀라 입을 틀어막았다.

“피....!”

이제야 남자가 식은 땀을 흘리는 이유를 알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