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 명호 셋!

김민규(18)
2학년 2반
서명호 : ... 명호 명호 명호

서명호(18)
2학년 2반
서명호 : 민규 하나
김민규 : ... ... ... 밍규!!
이석민 : (히잉 난 언제 불러 주는 거야...)

이석민(18)
2학년 2반
김민규 : 석민 넷!
이석민 : 서..서섯 석밈..!
김민규 : 응 걸렀고 ㅋㅋㅋㅋ
석밈이가 누구야 ㅋㅋㅋㅋㅋ
서명호 : 너도 밍규라매.
이석민 : 와..ㅠㅠ 방심할 때 공격하다니...
김민규 : 아 됐고 됐고! 머리 딱 대~
가장 인원수도 많고 활기찬 2학년 칸은
다른 학년에 비해 산만했다.
그중 2학년 2반의 석민, 민규, 명호는
게임에서 진 사람의 머리로 깬 달걀을 먹으며 놀았다.
문준휘 : 날씨 진짜 좋다!
빨리 가서 놀고 싶다ㅎㅎ 지훈이랑 순영이도
수학여행 가는 거면 좋을텐데~

문준휘(18)
2학년 1반
전원우 : 그러게

전원우(18)
2학년 1반
문준휘 : 근데 원우야,
아까부터 뭘 그렇게 보는 거야?
원우의 손에는 종이 하나가 들려 있었고,
그 종이를 원우는 열심히 보았다.
전원우 : 아 기차 안 지도.
읽으려 했던 책을 깜박하고 안챙겨 왔거든.
기차역에 있길래 가져왔어.
문준휘 : 아하!
그럼 순영이 지훈이는 여기 있겠네 1번 칸?
전원우 : 응 맞아
원우와 준휘는 지도를 살펴보았다.
부승관 : 문빈이야~ 웹툰 추천 좀~

부승관(18)
2학년 3반
부승관 : '서로의 12시간' 다 봐서 볼게 없어 ㅠㅠ
니가 추천해주는게 재밌더라 ㅋㅋ
문빈 : 아 다 봤어? 그치 재밌지 ㅋㅋ
요즘 보는 건... '좀비 인생' 어때?
[문빈 (18) 2학년 3반]
좀비물인데 곧 영화로도 나온대!
같이 보러 가실??
부승관 : 오 좋지!! 빨리 정주행 해야지 ㅋㅋ
승관은 앞자리에 앉은 문빈과 대화를 하며
나중에 함께 영화를 보러 가기로 약속하였다.

챕터 1-3
3번 칸
부승관 : 나 화장실 좀 가녀올게~
문빈 : 얍
부승관 : 아.. 저기.
최한솔 : ...

최한솔(18)
2학년 3반
승관은 화장실을 가려 일어섰지만
창가자리였던 탓에 옆자리인 한솔 때문에
나갈 수 없었다.
승관은 나가기 위해 한솔을 불렀지만
헤드셋을 쓰고 노래를 듣던 한솔은
승관의 부름을 듣지 못했다.
부승관 : 저기... 친구야... 얘야? 누구야.
승관은 아무리 불러도 꿈쩍하지 않는
한솔의 이어폰을 벗겼다.
최한솔 : 아 뭐야.
부승관 : 이제 들리니?! 화장실 좀 가자.
사람 지리는 거 보고 싶니?
한껏 예민해진 승관은 한솔을 비꼬 듯 말했다.
최한솔 : 살살 치던가 왜 헤드셋을 벗겨.
그리고 말 좀 예쁘게 하지?
부승관 : 뭐?!
아 됐어 급해! 싸울거면 나중에 싸우고!
최한솔 : 하.
같은 반이지만 친하지 않았던 둘은
처음 섞은 대화에 미운털이 박혔다.
화장실에 들어온 승관은 다시 화가 났다.
부승관 : 아니. 생각해 보니까 빡치네?
내가 말을 그렇게 험하게 한것도 아니고!
지가 더 성질이야!
그러자 밖에서 노크를 해왔다.
똑똑-
부승관 : 뭐야, 있어요!
최승철 : 아예;;
노크 소리는 잔뜩 화나있는 승관의
성질만 긁을 뿐이었다.
하지만 바로 자아성찰을 하는 승관이었다.
부승관 : 하.. 나도 참.
애꿎은 사람한테 화를 냈네
볼일을 본 승관은 다시 3번 칸으로 돌아았다.
고정 돼 있던 문을 지나 자리로 가려할 때,
누군가가 달려와 문을 쾅 닫고는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았다.
승철이었다.
낯선 선배와 낯선 상황에
승관을 포함한 모두가 조용히 그를 쳐다보았다.
2학년 칸인 3번 칸은
승철의 가쁜 숨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잠시 게임을 중단했던 석민, 민규, 명호는
다시 게임을 이어 나갔다.
잠든 준휘의 옆에 있던 원우는
마시던 물을 계속하서 마셨다.
승관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계속해서
자신의 좌석으로 걸어갔다.
눈을 감고 음악을 감상하던 한솔은
주변의 소음을 들을 수도 볼 수도 없었다.
그렇게 학생들은 하나 둘 하던 일을 마저 하였다.
선생님은 승철이 닫은 문을 열었고,
아무일이 없다는 것을 인지하여 문을 등지고 섰다.
그리고 문 너머에 있던 어딘가 이상한 여자는
선생님을 향해 달려들었다.
선생님의 비명, 그 여자의 괴성으로 인해
학생들은 다시 그곳으로 시선을 집중 하였고
믿을 수 없는 현장을 목격하고였다.
여자에게 물린 듯한 선생님은
여자의 행동과 비슷하게 변하였고,
여자와 선생님은학생들에게 달려 들었다.
최승철 : 다들 죽고 싶지 않으면 도망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