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허구입니다

부제:18세,찬란한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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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날,모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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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 후,봉사활동중이다 수지를 보면서 얘기할 타이밍을 찾고 있었다
제법 겨울이다 곧 겨울방학인데 이 시기에 전학 너무 한거 아닌가
울상인 표정으로 쓰레기들을 줍고 있었다 내 표정을 보더니 한소리한다
" 야 한겨울 요즘 왜이렇게 죽상이냐 행복해야할 애가"
"내가?"
"그래!표정이 완전 나 슬퍼임 뭔데 말해봐
이해리가 괴롭히는것같진않고 무슨 문제있어?"
" 음..저기 그게.."
" 아오 답답해 아 너 일주일후에"
"어?"
수지말에 깜놀해서 경끼일으킬뻔했다;;
어우 눈치챌리가 없지 전학 상상이라도 안해봤을텐데
시간을 지체할수없어 입을 떼려는데 수지가 다시 입을 열었다
" 너 일주일후에 생일이잖아 12월5일!
수빈이가 너 생일알까봐 걱정하는거지 그렇지?"
엥?! 참,생뚱맞다 이야기가 굳이 거기로 갸야되?
수지덕에 눈물이 쏙 들어갔다 잠깐만! 내 생일에 이별을 해야되는거야
아 이제보니 애들 생일들을 물어보지 않았구나 어디서부터
얘길해야되지?수지의손을 잡으며 진지하게 얘길했다
" 저기 수지야 사실,나 일주일후에 전학 가"
" ...."
내 말이 끝날때쯤 수지의 눈에서 눈물이 맺혔다
" 에이 거짓말 너 무슨 그런 말도 안되는 농담을 하냐"
" ..미안해 수지야"
" 야 너 가면 나 어떡해 너 없이 어떻게 살아"
"나 멀리 안가니까 만나면 되지"
" 갑자기 그러는게 어딧어 그것도 일주일후라니"
" 아빠가 그 사기꾼 잡아서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대 미국갈거래"
" 미국?뭐야 그럼 영영 이별인거야?"
눈물이 맺힌 수지눈에서 눈물이 한방울씩 흐르고
어쩔줄몰라하며 수지의눈물을 닦아줬다
"아니,나는 언니랑 서울에서 살기로 했어
예전에 다닌 학교로 다시 가게 됫어 그러니까 걱정마"
" 뿌애앵 나는 너 못 보내 근데 애들한테 얘기는 했어?"
" 못했어 아니 못할것같아"
"그럼 최범규한테도 얘기안할거야?
일주일 남았는데 데이트라도 해보고
헤어져야할거아냐"
" 걔랑 아무사이도 아닌데 뭔 데이트야
수지야 나 그날 조용히 갈거야 그냥 너만
입다물어주면되 알았지 꼭!"
*
나는 조용히 혼자 떠날채비를 했다 멀어지는 연습을 하기위해
먼저 휴닝카이를 만났다 예쁘게 눈이 내리고 있었고 나에게
반갑다며 달려오는데 처음만났던때가 기억이 난다 보건실천사
정말 천사같은 휴닝카이 든든한 내편이었던 착한동생
"누나 안뇽"
" 휴닝아 천천히 와 그러다 넘어져 ㅎㅎ"
"누나가 먼저 연락해서 만나자고 하는데
얼마나 설레던지 이게 꿈인가했다니까"
" 그랬어?우리 밥먹으러가자 배고프당"
휴닝카이가 건네 준 핫팩을 손에 들고는 점심먹으러 파스타집에 갔다
진짜 먹는 내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정도로
재밌었다 유쾌하고 재밌는 아이구나 그렇게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고서 마지막으로 인생네컷이 눈에 띄어 찍기로 했다
" 카이야 우리 네컷 찍자"
" 오 그럴까? 누나랑 찍는건 뭐든 좋앙"
내가 없어도 꼭 잘지내야해 그렇게 저녁까지 먹고
휴닝카이와헤어졌다 이번엔 최연준,최수빈과 데이트를
하자고 맘먹고 한숨을 크게 한번 쉬고 최수빈에게 입을 열었다
" 저기 수빈아 오늘 학교 끝나고 시간어때?"
" 어?토끼야 당연히 시간이 없어도 만들어야지 히힛"
" 그래 끝나고 나랑 같이 즉떡 먹으러 가자"
" 오 진짜?"
" 응 너무 좋아하는거 아냐?"
" 당근 좋지 토끼가 나한테 데이트신청하는데!"
" 야 이거 데이트아니야.."
" 쨋든! 토끼랑 둘이잖아"
아..너랑 나 둘 아닌데 최연준한테 미리 얘기했는데 이따가
알게된다면 안봐도 비디오다 이마를 짚으며 고갤 저었다
최범규는 귀에 이어폰을 꽂은 상태로 엎드려 있었다
하교 후 수지를 포함 최씨삼인방과 교문으로 향하고 있다
" 내가 오늘은 토끼와 즉떡 데이트를 하러 간다!"
" 엥?나도 오늘 반짝이랑 데이트하는데?"
최수빈과최연준은 서로 눈을 마주쳤다가 이내 시선은
내게로 향했다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손사레쳤다
" 미안해 둘 다 같이 나랑 하는거야;;"
" 아 뭐야 얘랑 왜?"ㅡ연준
" 이번만 봐주라 다음에 1:1로 해 알았지?"
" 그 말 무르기없기다?"ㅡ수빈
"알겠어 알겠어"
그 둘에게 팔짱을 끼며 수지에게 내일보자며 교문을 빠져나왔다
물론 수지에게 최범규에게는 얘기하지말라고 눈치줬었다
즉석떡볶이집에 들어온 우리 셋 여기 진짜 오랜만이다
처음에 최씨들과 왔을 때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몰랐는데 너희들은 아직도 으르렁되고 있구나
" 그만하고 먹지? 나를 두고 싸움하는거면 그만 끝내"
나는 친구로써 좋아하는거지 이성으로 관심없는거 알잖아
" 에이 너무하다 작은인간 내가 얼마나 구애를 했는데"
" 연준이 마상입음"
" 그러지말고 많이 먹어 연준이 사리 많이 먹고
수빈이는 떡 많이 먹고 탄산도 마시고"
괜히 그들을 보니까 울컥한다 하아,이게 맞는건가..?
서울가서도 네들 안볼생각으로 이러는건데 가슴이 너무 아프네
눈물을 꾹 참느라 혼났다 집에 데려다준다는걸 거절하며
거의 집에 다왔을때쯤 거짓말처럼 내앞에 최범규가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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