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LOVE::

06. The Story of Yeoju (Part 2)

(•:여주시점)



이 쉐어하우스, 생각보다 깔끔하다.

(.....저 오빠 있어서 드러울 줄 알았는데.)


그리고 반가웠던 건,



-•보라언니! 현아언니!


날 지금껏 제일 잘 알아 준 보라언니와 현아언니다.

일란성 쌍둥이긴 한데 성격이 어마어마하게 다르다.


-(보라) 에헤이~ 넘어질라. 우리 여주 방은! 언니들 방 옆이야!


-(현아) 뭐 필요한 거 있으면 불러, 알겠지?


말투에서부터 드러나는 듯하니, 더이상 말은 삼가하겠다.


-
[방 안]

우와.



그레이 톤과 화이트 톤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심플한 디자인의 방이었다. 역시,, 디자인과들이 모인 쉐어하우스라 그런건가.


-(?) 맘에 들어?


-•네! 너무 예뻐요.


이 분은 정현오빠.



(디자인 부의 비주얼 답게 키도 훤칠하고.....잘생겼다..)


-(정현)이 방은 내가 디자인 해 봤어.


-•와아... 너무 예뻐요!


-(정현) 여주야, 말 놓아도 돼 ㅋㅋ 불편하잖아.



아 참, 보라언니는 디자인과중에서도 특출난 언니다.



평소에는 활발한 성격으로 디자인 부의
에너지 드링크같은 역할이지만,
가끔씩은 길거리 버스킹으로 진지한 모습도 보여주는 언니다.



-




-(정현) 야 윤보라! 너 오늘 버스킹한다 그러지 않았냐??
지금 니가 말한 시간 됐는데?????


-(보라) 뭐어어어ㅓ어ㅓ?????????!?!!!!!!?! 아 ㅈ됐네?!!!


-•보라언니! 내가 버스킹 준비 도와줄게, 얼른 나가자!



-(보라) 어, 진짜? 고마워!!




-



그렇게 나는 보라언니를 도와서 버스킹을 나가게 되었다.


버스킹을 하는 보라언니의 모습은 정말 진지하기 그지없었다.


언니가 왜 가수를 꿈꿨는지, 알 것 같았다.
-(보라) 여주야, 너도 노래 해볼래?

-•네!


노래라.... 뭘 부르지?

-•서러운 맘을 못 이겨

잠 못 들던 어둔 밤을 또 견디고

내 절망관 상관없이

무심하게도 아침은 날 깨우네

상처는 생각보다 쓰리고

아픔은 생각보다 깊어가

널 원망하던 수많은 밤이

내겐 지옥같아

내 곁에 있어줘 내게 머물러줘

네 손을 잡은 날 놓치지 말아줘

이렇게 니가 한걸음 멀어지면 

내가 한걸음 더 가면 되잖아

그렇게 난 안아줘라는 노래를 불렀고,버스킹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하지만,


그날 난 버스킹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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