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그런 말을 왜 해. ”
“ 당장 없어질 거 같게. ”
“ 누나, 저 없어도 밥 잘 먹어야해요? ”
“ 너 이상하다? 왜 그래..~ ”
“ 저 잠깐 가족 여행 가서.. ”
“ 에이 잠깐이면 뭐, 얼마나? ”
“ 한 달.. ”
“ ..한 달? 그렇게 오래? 그게 잠깐이야? ”
“ 미안해요, 근데요.. 연락이 끊길 수도 있어요.. ”
“ ..알겠어, 언제부터 가? ”
“ 이번주 토요일.. ”
“ 뭐 지금이 목요일인데? ”
“ 내가 가서 선물도 사올게요, 응? ”
애써 웃어보이는 널 보니 마음이 찡하다,
마치 민들레 홀씨처럼 훨훨 날아갈 것만 같은.
“ 나 미국이라서 시간차가 있을 거예요. ”
“ 그럼 오늘 내일 하루종일 같이 있어. ”
“ 오늘은 내가 아기 할 거야. ”
“ 그럼 난 오빠..? ”
“ 오늘 반말 하면서 살아, 누나 존칭은 붙이지만. ”
“ 휴닝아 그럼 오늘 누나 집에서 자고 갈까요? ”
“ 등교는 같이 하면 되니까.. ”
“ 나 덮치면 안 돼요, 나 미성년자라구요. ”
“ ;; 나도 미자야. ”
“ 누난 좀 음흉한데. ”
“ 어허, 건전한 사람이야 난. ”
“ 그리고 그런 귀여운 얼굴인데 어케 덮치니? “
”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
” 왜 나 정도면 섹시ㅎ.. “
” 구라는 나쁜 거야. “
“ 넹, 알겟습니다.. ”
“ 너 근데 너무한 거 아냐? ”
“ ..? 네? ”
“ 말도 없이 미리 말 해주지도 않고.. ”
“ 갑자기 이렇게 떠나는 게 어딨냐구! ”
“ 미안해요, 응? 다 나 잘 못이야. ”
“ 맞아, 다 너 잘 못이야. ”
띵동-
“ 야 배달 왔다, 가져 와. ”
“ 아니 왜 나만 시켜.. ”
“ 와 군싹이다, 근데 휴닝이가 더 군싹임. ”
“ 뭐래, 더럽게. ”
“ 헐, 레알 이건 아니다.”
둘은 그렇게 뭐 지내다 벌써 하루 날려 먹었고
금요일 저녁이 되서 둘의 마지막 밤이 되었다.
( 급전개 죄송해요ㅜ )
“ 휴닝아, 누나 없이 잘 지낼 수 있어? ”
“ 누나는 휴닝이 없으면 하루도 못 지내겠어. ”
“ 누나, 왜 울려 그래. 응? 울지 마~ “
” 울지 말라고 하니까 더 울 것 같잖아.. “
” 뭐 내가 아예 없어져요? “
” 그니까 울지마요, 뚝? “
안 없어진다며, 그니까 울지 말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