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ight siblings talk! No, not talk

Talk 163

톡 163.


 



 


나는 비장한 마음으로 마지막 상대, 정국오빠의 방으로 들어갔다. 혹시나 지민오빠처럼 먼저 세배를 할까 우려해서 방문을 열자마자 넙죽 정국오빠 앞에 엎드렸으나 정국오빠는 순순히 세뱃돈을 내어줄 생각이 없어보였다.



"세배 받았잖아!"

"그래서?"

"세뱃돈은?"

"난 세배로 세뱃돈 안 줄 건데."


잘 들어라. 가위 바위 보 이기는 횟수당 넌 만원을 얻고 네가 지면 이마에 꿀빰 맞기다. 그럼 시작 가위바위 보. 첫 시작부터 치고 들어오는 정국오빠의 공격에 정신 없이 마빡을 내어준 나의 이마는 어느새 붉어져 있었다.


"오빠아- 너무해에."


우어엉- 결국 울음이 터져 버린 나의 울음소리를 듣고 오빠들이 우루루 정국오빠의 방으로 들어왔다.


"아니, 그러니까 나는.. 재미있으라고 그런 거지. 그냥 주면 재미없으니까."


정국오빠가 최대한 사람좋은 미소를 지으며 변명을 해보았지만 윤기오빠는 그보다 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정국오빠의 멱살을 잡았다.


"그래도 이왕 들어왔는데 뭔가는 하고 나가야지."


그냥 나가면 재미없으니까.


정국이는 윤기에게 추후에 내어준 신사임당의 동그라미 개수대로 매타작을 당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