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ight siblings talk! No, not talk

Talk 168

톡 168



 





 
[아가 긴 머리 레전드]

아가 긴 생머리가 제일 예쁜데 단발 머리로 자르려고 하네요. (홈마폐업)

ㄴ 부승관에눕다 : 솔직히 긴 머리가 짱임. 여동생의 긴머리를 지켜주세요!
ㄴ 스케일은 전국 : 긴머리로 얼굴을 가려야 예쁜 타입.
ㄴ 팬1 : 근데 얼굴이 귀여워서 단발도 예쁠 듯.
ㄴ팬3: 보고 싶음.
ㄴ 팬2 : 여동생님 이즈 뭔들.
ㄴ 홈마설탕 : 맞는 말이지만 여기서 하지마. 꺼져.
ㄴ팬4 : 단발 머리 여동생 분을 응원합니다.




 
 



솔직히 지민오빠와 태형오빠의 유혹에 반이상 넘어가서 머리 자르기를 포기하려고 했는데 아가설탕에 올라온 댓글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단발 머리로 자른다고 해도 또 기르면 상관없잖아. 단발머리도 예쁠 것 같다니까 용기를 내서 미용실에 가려고 현관을 나서려는데 정국오빠가 현관 앞을 가로 막아선다. 


"못 가. 꾸잇꾸잇 넌 절대 못 가!"

"나도 반대야. 공주야. 단발 하지 마."

"하려면 우리를 밟고 가."


정국오빠를 선두로 태형오빠, 지민오빠, 남준오빠, 호석이 오빠, 석진 오빠에 윤기오빠까지 몸을 겹쳐서 현관 앞에 햄버거를 쌓기 시작했고 나는 현관을 앞에 두고도 나가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이게 뭐하는 짓이야! 안 비켜?"

"우리를 으윽- 밟고.."

"나 죽으.."


맨 밑에 깔린 정국오빠는 반쯤 정신이 나간 것 같았고 오빠들은 좀비처럼 신음을 내뱉으며 햄버거를 유지하고 있었다. 내가 단발을 하겠다며 고집을 피웠다가는 아랫 쪽에 깔린 오빠들의 숨통이 끊어질 것 같아 결국 백기를 드는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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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아랫층 정국오빠 뒷 이야기]


모두가 몸을 일으키고 나서도 정국은 쉽게 몸을 일으키지 못했다. 두 팔로 기어 현관에서 거실로 안으로 기어들어오던 정국이 거실 중앙에 널브러졌다.


"그래도.. 긴 머리 꾸잇꾸잇을 지켰다."


상처 투성이인 정국의 입가에 승자의 미소가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