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ight siblings talk! No, not talk

Talk 270

톡 270
 

[아는 오빠 촬영중]



나는 무서움을 달래기 위해 나를 귀신으로부터 지켜주겠다는 윤기오빠의 옆자리에 앉았다.



"글쎄, 윤기가 찍어서 안 넘어온 여자가 없다니까."


"진짜네. 카메라로 찍으면 넘어가네."


나도 홈마나 할까. 윤기오빠를 부러운 눈으로 지켜보던 쌍둥이오빠들은 카메라를 구입하겠다며 카메라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한다.


"전학생. 근데 전학생은 이상형이 어떤 남자야?"


석진오빠의 물음에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석진오빠가 갑작스럽게 판넬들을 꺼내 교탁 앞에 선다.


"지금부터 전학생의 이상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상형 월드커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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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이의 이상형 월드컵]


'정국 vs 남준'


어, 처음부터 오빠들의 대결이다. 남준오빠 쪽을 바라보니 나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정국오빠도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진짜 이상형에 가깝게 뽑으면 되는 거지?"


"그럼, 다른 애들 눈치 보지말고 뽑아."


마음 같아서는 정국오빠는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박지훈의 얼굴이 자꾸 눈 앞에 아른거린다. 난 왜 윙크에 약한 건가.


"정국이 뽑을게."


"앗싸! 나이스!"


정국오빠는 대답과 동시에 아주 나이스한 세레머니를 날렸고 남준오빠는 가방에 달린 라이언 인형을 품에 안으며 눈물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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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vs 지민'



와, 이거 어렵다. 쌍둥이 오빠들 중 하나를 뽑으라는 이야기인데. 솔직히 지민오빠는 눈웃음이랑 망개미가 돋보이고 태형오빠는 타고난 잘생김이 매력인데.


"솔직히 이건 지민이가 양보해야한다."


"태형이 첫사랑이 남장한 ㅇㅇ이잖아."


"인정. 태형이."


"아, 그 이야기 그만 하라고."


그 와중에 뽑힌 게 좋은지 입가에 웃음을 숨기지 못하는 태형오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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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vs 윤기'



나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는 다정한 호석오빠와 나에게만은 다정하고 항상 나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 윤기오빠라. 이거 너무 어려운데. 망설이고 있는 동안 윤기오빠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손을 하늘 위로 쭉 뻗으며 외친다.


"홈마 버프!"


"윤기."



그렇게 윤기오빠는 홈마버프를 받았다. 윤기오빠의 얼굴에 흡족한 미소가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