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king off that bodygu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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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이 나오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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뛸리리릴ㄹ릴리릴ㄹ.


새벽같은 아침에 울리는 귀따가운 알림소리를 뜨지않은 눈으로 겨우겨우 찾아서 검지손가락으로 ‘알람끄기’ 버튼을 꾹 누른다.


하지만 폰은 오래된 기종의 폰.


존나게 먹통이다.


그 먹통인 폰을 구석에 던져버리자 금이가거나 깨지진 않고 그 시끄러웠던 알람소리가 얌전히 꺼진다.


.




화장실에 들어가 시원하지 못해 차가워서 손대면 얼어버릴것같은 온도로 만들고 그 차디찬 얼음장같은 물을 얼굴에 적셔 세수를 한다.


얼굴에 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태로 더듬거리며 뒤에 걸려있는 수건을 손으로 잡고 당겨서 내 손으로 오게 만들었다.


나의 손으로 오게된 수건을 바로 얼굴에 문대서 물기 하나 없이 닦아준다.


박박 닦아준다.


보는 이들도 아플듯이 세게 닦는다.


너무 세게 닦아서 얼굴이 벌겋게 변했다.


옆에 놓여있는 존나 비싼 스킨이지만 거의 다 써서 펌프질 해도 잘 나오지 않는 존나 비싼 스킨을 두세번 펌프질하고 나온 내용물을 얼굴에 챱챱 발라준다.




.






교복을 입고,

교복같이 생긴 사복을 입고 그 위에 명찰을 단다.


“음, 맘에 들군.”


이렇게 모든 준비가 끝나고







현관문을 열면 그때부터 “김여주”의 하루가 시작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