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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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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금 내 기분을 말하자면 존나 좋다.사람 없는 한적한 공원을 내가 좋아하는 공지안이랑 가다니.. 예전에도 여러번 가봤지만 오늘은 특별히 다르다. 경호원 아저씨도 따라왔다. 내 옆에서 아재개그를 치고있다!
“신데렐라가 못 자면?”
“모짜렐라”
“끆끆끄끅끆”
“닥쳐요”
이 와중에 공지안은 쳐 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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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세워졌다. 초원은 아니지만 충분히 넓고 사람은 없기애.나는 좋았다. 지금 이 기분을 죽을때까지 만끽하고 싶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나도 인간이여서 욕심이 끝 없이 많았다.
하지만 김태형에게 당한뒤로 앞뒤가 꽉 막힌듯이 먹먹했다.
그걸 뚫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경호원 아저씨도 마음의 문을 열기위한 노력이
그 열쇠를 찾고싶은 마음이 뚜렷하게 보여
마음을 놓고 있었고
자물쇠는 녹슬어 달랑달랑 거렸다.
거의 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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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열었다.
내가 그 공간에 들어갈만큼 크진 않았지만
나의 속삭임을 불어넣기엔 충분하게 열렸다.
그 완벽함이 깨질지 말지는 우리의 미래에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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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르/
따르릉/
너무나 평온하고 평범하고 행복했던걸까
빌런이 있지,
그 빌런은 주인공이 잘되는 꼴을 죽어도 못 본다.
그래서 더욱더 망치려고 치밀하게 노력한다.
빌런도 자기의 인생을 살고있는 것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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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자 제한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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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라면 이런 전화는 스팸이겠지 하고 안 받는다.
오늘은 받고 싶었다.
원래대로 행동하는게 가장 최선의 방법인것같다.
“여보세요?”
:”나다.”
“..아버지?”
목소리 톤이 낮아졌다.
방금까지 얘기할때는 높은 톤으로 얘기 했지만.
그 전화를 받고 너의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내가 그 문을 잡아서 열려고 해봐도.
너에게 아버지라는 존재는 무슨 존재일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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