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runken flower, bloom brightly

Out of the orphanage

나는 어렸을때부터 고아원에서 자랐다.


고아원에는 나 포함 6명의 아이들이 있지만 
나는 이제 17살로 늦은 나이였다 


나를 짐덩어리로 생각하는 원장님이 여태까지 나를 안 내쫓고 있어줬던것 만으로 감사하다. 


물론 인권비를 아끼려 내가 아이들을 돌봐야 해야했던것이 
이유였겠지만 무엇이었든 좋았다. 


하지만 원장님은 너무나도 나를 싫어했다.


그래서 나는 이유도 모른채 어렸을때부터 눈치만 보고 원장님이 나를 싫어하지않게하기 위해서 무엇이든 해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원장님이 웃는 얼굴로 나를 부르며 손을잡고 걸어갔다.


이유는 모르지만 나에게 처음으로 웃어주는 원장님이 좋아서 나는 그 손을 꼭 잡으며 걸어갔다.


도착한곳은 회의실, 문을 열어보니 검은정장의 무표정으로 앉아있는 남성이 보였다.


고아원에 손님은 처음이라 엄청 당황했지만 원장님이 

곧 말을 꺼냈다.


"여주야 드디어 너에게도 가족이 생기는구나" 

"고아원도 후원해주시겠다네~ ㅎㅎ"


새가족..? 내가 이 나이에 입양이 될수있다는것에 놀라웠지만 나를 쳐다보는 감정이 없는 아저씨의 표정에 두려웠다.


나를 가족으로 원하는게 아닌건 확실했다 


그렇다면 무엇때문에 후원까지 해가며 나를 데리고 가려는걸까 생각이 많아 입을 다물고있었던 순간


아저씨가 나를 쳐다보며 천천히 일어나 다가왔다

"정말 닮았구나..."

"나와 함께가자무나"

"너에게 모든 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하마"


원장님이 허리를 굽힌채 말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여주야 잘됐다 그렇지? "


아니야 난 가고싶지 않아

"원장님 !! 전 .."


순간  생각에 잠겼다 내가 이 입양을 거절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나는 곧 독립을 해야할거고 나에겐 가진 돈이 없다


그리고 고아원에게 도움이 된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나만 희생하면 모든게 좋아질것같았다


"아.. 아니에요.. 저도 좋아요..원장님.. 아저씨"


아저씨가 답했다


"짐이 따로 없다면 먼저 우리 집에 가자"


내가 당황스러워 하며 말했다

"네..? 하지만 입양절차가.."


그러자 원장님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상속문제 때문에 호적에는 안올리기로 했는데.. 어차피 같이지내면 가족과 마찬가지 잖니 호적이 무슨 필요가 있겠어...ㅎㅎ 안그렇니..?"


"..네...? 그래도..."


아저씨가 눈을 찌푸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


움찔 

역시 모르는 사람이어도 미움받는건 너무 무서웠다

"아..! 아니에요 알겠어요.. 이해했어요"


"똑똑한 아이네 그럼 가자"

"네..."


아저씨와 옆에 수많은 경비원들을 따라 고아원을 나서 차를 탔다


"이제 정말 고아원을 나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