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심심할때 굴러가는 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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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짝즈는 정략결혼 같은걸로 엮였음 좋겠다
근데 서로 극혐하고 불편해 하는 그런 혐관 말고
꼬마 신랑 양정인과 햇살 이용복의
무해한 결혼을 빙자한 육아 생활

" 결혼?? 뭔 결혼이얌..나 이제 열 여덟인데.."
용복이는 이름 들으면 다 알만한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큰 기업 후계자일듯
대기업 치고는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 많이 받으며 자랐는데
열 여덟살 생일날 부모님이 결혼하라 통보함
" 내가 결혼을 왜 햄, 이 나이에 "
" 너 상대가 IN 그룹 외동 아들이야!!
이 기회를 놓치고 싶니 ,넌? "
" ..? IN 그룹 외동 아들이 왜 날..? "
" 글쎄, 거기 회장이 네가 맘에
쏙 들었다지 뭐니~ 어때? 할거지? "
' 그쪽 아들도 선택권은 없단 얘기네 '
" ..알았어, 할겜 "

" 아 아부지..부끄러워요 찍지마세여.. "
그리고 그런 용복이의 결혼 상대는
진짜 꼬마 신랑인 13살 정인이
IN 그룹이라는 나라 최고 대기업의
외동 아들 이지만 늦둥이인지라
예쁨 많이 받고 자랐을듯
" 허~ 내 아들이지만 어찌 저리 예쁜지.. "
" 아이..아부지 제발.. "
" 아, 그래 정인아 네 남편감이 정해졌다
결혼 하는거야 "
" ..에? 결혼..?? "
그렇게 어찌저찌 성사된 결혼
집안끼리 결정된 일이기에
둘은 결혼식장에서 처음 만났을듯
" 아, 안녕하십니까, 아버님 "
" 그래 왔나, 아 인사하게 내 아들이네 "

" 아, 안냐세요 형 ! 헤헤 "
' ..초등학생..? '
용복인 정인이 처음 보고 많이 당황 했을듯
베일에 쌓여있던 대기업 외동 아들이
생각보다 멀쩡한건 둘째치고 너무 어려서..
" 아..네, 안녕하세요 "
" 아, 말 편하게 하세요, 형! "
" 아..그래 "
" ... "
( 빤히 )

" ..그럼, 갈까? "
" 아 네 ! "
' ..손도 작다 '
어찌저찌 결혼식이 끝나고
둘이 신혼집으로 갈듯
" 큼.. "
" 우와..집 크다.. "
" 저기, 먼저 씻어 "
" 아 네, 형- "
정인이 먼저 씻으라고 욕실 들여보내고
용복인 침대 끝에 걸터 앉아서 머리 복잡해 할듯
" 내 남편..내 신랑이..13살..어쩌지이..
저 작은 애랑 뭘 하면..죄책감 들것 같은뎀..ㅠ "
" 저기 혀엉~ "
" 아, 다 씻었어? "
" 네, 형도 씻으세여 "
" 아 응.. "
용복이 씻으러 들어가고 나서
정인이는 다른 생각할듯
" ..잘생겼다 ..무슨..햇살 같아..
완전 반짝반짝한 햇살.. "
그리고 한참 지나서 같이 침대 누울듯
정인인 별생각 없고 용복인 머리 복잡한 채로
" 그..저기 형 "
" 응? 왜..? "
" 저랑..결혼해주셔서 고마워여.. "
" 어..? 아 아냐..내가 더 "

" ..많이 어리지만 그만큼 노력해서
제가 꼭 행복하게 해드릴게요 "
그러고 나중에 둘다 성인된 이후엔
정인이랑 용복이 둘다 기업 물려받고 잘 살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