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 CC with my college junior, Jeon Jungkook

EP 17. Si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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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당일 밤의 톡을 마지막으로 둘은 각기 다른 하루를 맞이했다. 여느때처럼 피곤에 찌든 티를 털어내고 출근한 여주와 축제 준비로 한창 바쁜 정국. 해가 중천에 떠오를 때까지 둘은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일을 했고, 어느덧 여주는 점심시간에 다다라 회사 밖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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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을 읽지 않는 정국에 바쁜가보다- 하며 넘기려 한 여주. 점심 메뉴를 고민해보지만 어쩐지 동료의 말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뭔가에 신경이 바짝 쓰여있는 듯, 살짝 찌푸린 인상으로 손가락을 탁탁- 튕기던 여주는,



"야, 너 점심 먼저 먹어."


"뭐? 너는?"


"나 어디 갈데가 생겨서!! 미안!!!"


"뭐?? 야!! 김여주!!!!"














한편, 점심시간인데도 사람이 빠지긴 커녕 오히려 사람이 더 몰리는 정국네 과의 부스이다. 워낙 유명한 정국이니 만큼 많은 인파를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많이 모일거라곤 학생회도 생각을 못 했던터라 더 난감해진 그들이다. 슬슬 정리해야 하는 부스에도 사람들은 떠날 생각을 않으니 죽어나는건 비단 정국뿐 아니라 과 사람들이었다.



"이야... 인기가 너무 많아도 문제네."


"그러게요... 지금 줄 선 거 봐요 어후..."



정국의 앞으로 어마어마하게 늘어진 대기줄에 한숨만을 내쉬는 부원들이다. 정국은 최대한 터치가 없도록, 무표정을 유지하며 어찌저찌 행사를 지켜가고 있는 중이다. 



'하...누나 보고싶다...'



그럼 그렇지, 여주바라기인 정국에게 지금 이 시간이 무슨 의미가 있으랴. 오로지 여주 생각으로 가득찬 정국의 머릿속은 빠른 퇴근을 외치고 있었고, 그로인해 정신은 거의 가출한 상태가 되었다.



"야!!! 전정국!!!!"


"아아 어...!!"



뒤에서 들리는 친구들의 부름에 겨우 이성을 잡은 정국. 무슨 일인지 다급했던 목소리와 달리 그들의 얼굴엔 왠지 모르게 음흉한 미소가 가득하다.



"저, 뒤에 네 손님 오셨다."


"...내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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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