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o the youngest

13

(연준시점)



누나... 오지 마... 제발...

"연준아, 곧 있으면 너희 누나 오겠다. 그치?"
"...."

이진혁은 내 폰을 다시 주머니에 넣어놓았다. 도대체 왜 그런거야.... 난.. 이런 걸 원한 게 아니었는데...

"근데 있지.. 넌 너희 누나를 보기 싫어하는 것 같아서 말이야."
"... 이진혁.."
"정신 잃게 하지는 않을거야. 근데 다만 좀 아프겠지?"

이진혁은 어딘가에서 밧줄과 눈가리개를 가지고 왔다.

"... 뭐하려는 거야...."
"이거? 너한테 쓰려고ㅋ"
"....."

그렇게 난 저항도 없이 당했다. 저항할 힘이 없었다. 몸은 밧줄에 의해 묶였고, 눈은 눈가리개로 가려졌다.

쾅쾅쾅쾅쾅-

"..."
"왔나보네ㅋ"
♤"문 열어, 이진혁!!!!!!"

창고 밖에서 누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기어코 누나는 이곳에 왔다. 오직 나라는 사람 때문에. 내가 뭐라고...
이진혁이 창고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연준아!!!"
"흐윽..."

누나는 창고문이 열리자마자 나한테 다가오는건지 목소리가 가까워졌고, 난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누나는 곧바로 내 눈에 씌워진 눈가리개를 풀었다.

"하아... 연준아.. 다행이다... 버텨줘서 고마워...."
"야, 나는 안 보이냐?"
"너? 아~"

누나는 진혁이의 말에 휴대폰을 꺼냈고,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

¥"여기 ○○창고인데요. 빨리 와 주세요. 제 동생 다치게 한 사람이 있어서요."
"ㅇ... 어디다 전화하는거야..."
"어디냐고? 경찰서."
"이런 튀어야ㅈ..."
"어딜 튀어."
"ㄴ... 누나들...."
"연준이 괜찮아?"
".... 네.."

어느샌가 도착한 예린누나는 이진혁이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았고, 다른 누나들은 내 몸에 묶여진 밧줄을 풀어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지고 경찰차와 구급차가 가까워지는 소리가 들렸고, 창고 앞에 세워졌다.

"이분이예요?"
"네."
"그럼 저희가 데려가겠습니다."
"환자분 어디 있나요?"
"여기요...!"
"으..."

경찰과 구급대원이 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 때문일까... 그대로 힘이 풀려 쓰러지고 말았다.



(유나시점)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된 후, 연준이 구급대원이 다가오자 그대로 쓰러졌다.

"연준아!!"
"바로 데려가겠습니다. 보호자 따라와주세요."
"언니, 타고 가요. 금방 따라갈게요."
"응..."

예원이의 말에 난 구급차에 탔고, 연준이의 손을 잡았다. 그렇게 구급차는 달리고 달려 병원으로 들어갔고, 연준이는 응급환자로 분류되어 곧바로 수술실에 들어갔다.

"하아..."

벌써 몇 번째 오는 병원인지 모르겠다. 일단 언니들과 애들에게 병원이름을 알려주기 위해서 휴대폰을 꺼냈다. 연준이에게 톡이 와 있었다.

"뭐지...."

나는 곧바로 연준이와의 톡으로 들어갔고, 톡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photo



"....."

연준아.. 만약 내가 제시간에 이 톡을 봤다면... 넌 아직도 이진혁에게 시달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 추운 곳에서... 그때 안 봐서 다행이야.. 바빠서 못 들어서... 누나가 많이 미안해.. 이제 회사는 그만두고, 연준이 많이 챙겨줄게.





13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