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만이 동아리실에 맴돌았다.
둘의 사이는 한층 더 어색해져 있었다.
태산을 여주를 쳐다봤다.
하지만 여주가 고개를 드니 시선을 괜히 피하고,
여주는 '어제 때문에 태산이 날 피하는 건가'하고 착각했다.
성호는 그 둘 사이에서 눈치만 보다가 입을 떼었다.
"태산아."
"네?"
"너 누나 무서워?"
"네? 아니요."
"근데 왜 누나만 보면 눈을 깔아 ㅋㅋ"
"그게..."
태산은 망설이며 대답을 못했다.
"놀렸더니 반응이 좋네. 그치, 누나?"
"풉... 그렇네."
다행히 성호 덕에 둘 사이 어색함을 풀어졌다.
성호는 속으로 조금씩 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흠... 아무리 생각해도 저 둘 심상치 않아...'
(며칠 뒤)
"... 형. 그거 무슨 책이에요?"
"아, 이거? 추리 소설."
"저도 추리 소설 좋아해요."
"진짜? 나 추리 소설 좋아하는 사람 처음 봤어!"
"저도요! 저는 바로 바로 범인을 맞추는 것보다
마지막에 뒷통수 치면서 잡아내는 게 좋더라구요..."
"그럼 이거 읽어봐. 빌려줄게."
"엇, 감사합니다...!"
태산은 성호에게서 책을 받아갔다.
그 후로 그 책에 대해 토론을 하면서
더 가까워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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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이 아주 베리 살짝 가미된 로맨스로 진행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