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nd of love, the beginning of you

Ep.7 I Thought He Was Hands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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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게...사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거든..?"

"누군데...?"

"다연이..너랑 친한거 같길래"


아..설마 이래서 강태현한테
얘기하지 말라고 한건가..


"근데 이걸 왜 나한테 말하는데..?"

"나 다연이랑 좀 이어주라ㅠ 걔 취향을
도저히 모르겠네..대신 대가는 치룰게"

"어떻게 치룰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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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 과외해줄게. 너 학원 안다니잖아 
내 학원 자료까지 다 넘겨줄게 나 저기 TH학원 다녀"

TH학원이면...대학 잘보낸다는 곳이잖아..


"그래 언제부터 할래?"

"담주 아침부터 괜찮지? 너 전화번호 주면
연락할게"

"응 여기"


얼떨결에 과외 약속을 잡아버렸다
근데 나 어쩌냐..다연이랑 사이 멀어진거 같은데..

.

.

.

아 30분 충분할 줄 알았는데!

잠깐 얘기 한번 했다고 알바 지각할 뻔 했다.
괜히 학교애들 안 마주치겠다고 멀리 왔나..


****

손님이 안와서 카운터에서
영어 단어를 외우고 있었다.

그때 한 후드 쓴 남자가 편의점으로
들어왔다.

"어...? 우리학교 교복..?"


속으로 ㅈ됐다를 여러번 외치며 
아무 마스크나 집어서 썼다.

그 남자는 초코에몽 하나를 
계산대 위에 올려두었다.

키크고..마르고...잘생..


최범규...?

놀라서 벙쩌있으니 
범규도 나를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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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아..응 ㅎ"

"너 여기서 알바하는구나"

"왜...? 설마 찾아와서 술이랑 담배 뚫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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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사람 면전에 대고 그런 말을...
나 술담배 안해..;"


그러고 보니 초코우유도 의외의 취향이네..
맨날 에너지 음료만 마실거 같은 애가..


"근데 여기 우리학교에서 꽤 먼데"

"아 피시방. 그래서 얼만데"

"1800원"

"여기 나 간다"


술이랑 담배 안하는건 의외네..
그런 소문 많이 돌던데


사복차림으로 마주친 범규의 모습은
학교에서 보던 모습과 사뭇 달라보였다.


*****

[여주야 아까 말한거 기억나지?]

늦은 저녁 태현이에게서 문자가 왔다.

[아 과외한다는거?]

[응 이번주 주말에 내 집 한번 오는거 어때?]

[이번주 주말..?]

아 이번주 주말 애매한데..
그래도 알바보단 시험이 더 중요하니깐..

[한번 생각해볼게]

[응 토요일날 1시쯤 우리 학교 앞에서
만나자]

[알겠어]

시험 거의 안남았는데 과외 조금 한다고 되려나..
그래도 전교 5등이니 이해는 되겠지..


.
.
.

오랜만에 자습이나 좀 하려고 일찍 집에서 나왔다.
여유롭게 걸어가고 있었는데 최범규와
태현이를 마주치게 되었다.

둘 다 안친해서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려 했지만
태현이가 손을 흔드는 바람에 무시를 못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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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잘 들어갔지?"

"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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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어제 둘이 만났어?"

"ㅇㅇ 편의점에서"

아 알바하는거 들키면 안되는데..

"나도 뭐 사러갔다가 만났어 ㅎㅎ"

범규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날 쳐다본다.
열심히 째려보니 눈치를 챈듯하다.

"아 어제 피방에서 초코에몽 산다고 갔을때?"

"ㅇㅇ"

"근데 학교랑 너무 멀지 않나"

"아 난 스카"

"아 그렇구나"

그렇게 스몰톡을 조금씩 하니 
셋이서 학교에 오게 되었다.


****

별점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