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obability that he will come back to me

Episode 7: The Man Who Starts Acting Strangely

이상하게 행동하게 되는 남자

그가 내게 돌아올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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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그로부터 2주 후, 다시 연준과의 약속을 잡고 나온 장미


장미 “ ... 그 날은 먼저 들어가서 죄송했어요. ”

연준 “ 아닙니다. ”

장미 “ ... 결혼 평생을 기약으로 하는 거죠? ”

연준 “ ... 그게 계약이니까요. ”

장미 “ 그 쪽은 나랑 결혼하는게 좋아요? ”

연준 “ ... 뭐, 좋아서 하기보다는 계약이니까. ”

장미 “ ... 저는 21살인데, 연준씨는 몇살이세요? ”

연준 “ ......... ”


_ 물을 마시던 연준은 장미의 나이를 듣더니 행동이 잠시 멈칫했다. 그리고는 이내 물을 마시고 컵을 내려놓더니 나지막히 말했다.


연준 “ ... 20살... 입니다. ”

장미 “ ... 어,,, 제가 누나군요. ”

연준 “ ... 누나라는 호칭으로 불러야 하나요? ”

장미 “ ... 음, 아뇨? 근데 말은 놓아줬으면 하네요. ”

연준 “ ... 그럼, 야 라고 부르나요? ”

장미 “ 음... 그게 저도 연준씨도 편할 것 같네요. ”

연준 “ ... 말은 차차 놓겠습니다, 그럼 저희 결혼은 언제쯤... ”

장미 “ ... 저 결혼은 최대한 빨리 하고 싶어요. ”


어차피 형식상의 결혼이니까.


장미 “ ... 어차피 쇼윈도에 서 있는 마네킹이니, 대충하죠. ”

연준 “ 지금이 11월이니, 날이 따뜻해질 때 할까요? ”

장미 “ ... 네, 그러죠. ”


당신도 그렇다는 듯이 받아 들였으니까.


***
*



_ 현재로 와서, 장미의 이야기를 들으니 장미가 왜이렇게 행동했는지 하나 하나가 다 이해가 되었다.


여주 “ 그래, 그럼 오늘은 나랑 술만 마시자. ”

장미 “ ... 네, 들어가요. ”


***


_ 클럽 안은 크고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둥둥 울렸다, 클럽 안으로 들어가자 장미를 알아본 몇몇 직원들이 장미에게 다가왔다.


직원 “ 사장님, 오셨습니까? ”

장미 “ 가장 안 쪽 룸에 있을거야, 내 방부터 2개씩은 쭉 비워. ”

직원 “ 네, 알겠습니다. 술은 어떤걸로... ”

장미 “ 내 냉장고에 있는 맥주 다 가져와, 양주 안 먹어. ”

직원 “ 네, 일행 분도 들어가십니까? ”

장미 “ 뭘 다 캐물어. ”


_ 직원은 장미의 말에 당황하며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에, 장미는 웃으며 룸들 중 가장 깊은 곳으로 여주와 함께 들어갔다.


***


_ 룸 안으로 들어오자 사실상 자취방에 가까워보이는 형식의 룸이었다, 여기저기 장미의 삶이나 취향이 보이는 인테리어였다.


장미 “ 아, 여긴 다른 룸이랑은 달라요. 내 취향이라. ”

여주 “ 그런 것 같네, 나도 술이나 마시다 가야겠다. ”

장미 “ 집이 근처라, 자고 가도 되는데. ”

여주 “ 남편있는 거 아니야? ”

장미 “ 상관없어요, 신경 안 써. 그 사람은...”

여주 “ 아이구, 됐네. 나도 전남친 올 걸. ”

장미 “ 그 사람이 여길 어떻게 와요? ”

여주 “ 내가 가는 곳이 한정적이기도 하고, 발이 좀 넓어. ”

장미 “ 아... 그렇구나. ”


Rrrrr - ))


_ 귀신이 곡할 노릇이지, 때 마침 울려오는 전화에 편함을 느끼기는 커녕 술은 입에도 대보지도 못하고 나가게 생겼다.


여주 “ 아쉽지만, 오늘은 가봐야겠다. ”

장미 “ 이렇게요? 술도 못 마시고? ”

여주 “ 응, 전남친 와버렸다. ”

장미 “ 잘가요, 시간있으면 다음주 금요일 이 시간에 여기서 만나요 ”

여주 “ 응, 또 올게. ”


_ 여주는 그 말을 뒤로 가방을 들고 전화를 받으며 룸 복도로 나왔다.


달칵 _ !


여주 “ 무슨 일이야? ”

태현 “ 어디야, 너. ”

여주 “ 말했잖아, 클럽 간다고 ”

태현 “ ... 2분 걸려, 얼른 나와. ”

여주 “ 싫어, 놀거야. ”

태현 “ 윤여주! 너 진짜,,, 말 안 듣지. ”

여주 “ 내가 왜 니 말을 들어, 무슨 권한으로 이래라 저래라인데? ”

태현 “ ... 내가 미안, 미안해. 얼른 나와, 진짜 미치겠으니까. ”

여주 “ 싫어, 끊어. ”


왜 항상 너는 내가 세상이 제일 싫을 때마다 이렇게 반응해서, 또 너가 나랑 찾았으면 해서 또 너가 나에게 왔으면 해서 너가 나를 조금이라도 더 관심 가졌으면 해서 반항적으로 굴까.


여주 “ 오늘은 또 얼마나 빨리 올까. ”


너를 기다리는 2분이 나에게는 200년 같아서, 나는 또 너에게 어떤 모진말을 하면서 너를 밀쳐낼지 고민하느라... 그게 200년 같으면서도 20분 같은게, 참... 엿같네.


탁 _ !


태현 " 윤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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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 왜 왔어. ”

태현 “ 가자. ”


네가 나를 조금은 좋아라도 할까.


여주 “ 싫다고 했잖아. ”

태현 “ 하아... 그럼 어쩔 수 없지. ”


_ 태현은 여주의 허리에 자신의 자켓을 꽉 조여 매더니 공주님 안기로 들어 올려 그대로 클럽 밖으로 나갔다. 여주는 당황하며 내려놓으라 태현을 툭툭 치며 말한다.


여주 “ 안 내려놔! 내려놔! ”

태현 “ 너도 싫듯이 나도 싫어. ”


***


_ 클럽 밖, 집으로 가는 골목에 들어서야 여주를 내려놓는 태현.


여주 “ 뭐하는 거야!? ”

태현 “ 집 가자. ”

여주 “ 싫어, 너가 뭔데 나를 마음대로 해. ”


_ 여주는 클럽 방향으로 다시 걸음을 옮기려고 했고, 태현은 입 끝에 욕을 뱉으며 여주의 손목을 자신에게로 당겨 벽에 밀친 후 입을 맞추어 버렸다.


여주 “ 안 놔!? 뭐하는 거ㅇ... 우웁...! ”


헤어졌으면 헤어진거잖아, 왜 내가 아니라 꼭 네가 미련 남은 것 처럼... 행동하는 건데...


_ 여주의 눈에서는 투명한 액체가 볼을 타고 흘러 내렸고, 태현은 한 손으로 어깨를 잡아 벽으로 밀치고 한 손으로는 얼굴을 힘없게 잡아 계속해서 입을 맞추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