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turn of Superman.ᐟ

Episode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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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윤이가 응급실에서 돌아오고, 석진과의 전화도 끝난 태형은 가벼운 한숨을 쉬며 아이들의 방으로 향했다. 침대에 누워서 토끼인형을 꼭 끌어안고 뒤척이는 태인이를 향해 다가가자 태인이는 벌떡 일어나 태형에게 안기려들었다.

“ 태인아, 잠이 안와? “

“ 아빠. 이 토끼인형 엄마 닮았다, 그치? “

“ .. 태인이 엄마 보고싶어? “

“ 우응- 보고싶어. “

“ 그럼, 엄마 불러서 맛있는 거 먹을까? “

“ 응, 좋아! “

“ 쉿- 태윤이는 아직 자고있으니까 대신에 조용히 해야해, 알았지? “

“ 웅! “

태형은 태인이를 안고 거실로 나와 소파에 앉힌 뒤 만화영화를 틀어주고 옆에 앉아 세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늦은 시간에도 전화를 바로 받은 세나에게 자신의 집으로 와줄 수 있냐고 물었다.

“ 민윤기가 태워줄거야. 근데 이 인간, 자기도 가고싶다고 찡찡댈 것 같은데. 같이 가도 돼? “

“ 응, 같이 와도 돼. “

그때 잠에서 깬 태윤이가 방문을 열고 힘없이 걸어와 태형의 품에 안겼다. 태형은 토닥거리며 태윤이의 상태를 확인했다. 다행히 열은 내렸고 몸도 뜨겁지않았다.

“ 다행이다, 이제 열 내렸네? 아직 아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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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안아파. “

잠시 후, 초인종이 울리고 태형은 현관문을 열었다. 세나는 미소를 지으며 태형을 위로했다. 석진에게 한소리 듣고 계속 자책하던 태형이 아직도 걱정되었기 때문이었다.

“ .. 이제 괜찮아? “

“ 응, 석진이 형이랑 전화했어. “

“ 태윤이였나, 걔는 괜찮아? “

“ 네, 이제 열 내렸어요. “

세나와 윤기가 함께 집 안으로 들어오자 태인이는 세나의 품에 안기려다 멈칫했다. 처음보는 남자가 세나의 옆에 있었기 때문이다.

“ 엄마.. 옆에 저 아저씨는 누구야..? 남자친구야..? “

“ 아, 남자친구 아니야! 엄마 친오빠 민윤기야. “

“ 꼬맹이, 나 아저씨 아니거든. 너네 아빠랑 두살밖에 차이 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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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아저씨같아. “

“ … 그러냐? “
( 상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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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우리 치킨이랑 피자 시켜먹을까? “


“ 그래둥이도 찬성이지? “


아무렇지않게 서로 호칭을 부르며 얘기한   고개를 돌려 쌍둥이를 보자 둘은 놀란 표정을   얼어붙어있었다.


“ … 치킨피자 싫어다른  먹을까? “


“ 오빠.. 아빠랑 선생님이랑 둘이 사랑해..? “


“ ..? “


“ 그냥 태인이 태윤이 엄마 하는거 아니었어..? “


“ 설마 둘이 결혼하는거야..? “


쌍둥이는 세나가 태형을 부르는 애칭이 꽤나 충격이었나보다태윤이까지 세나를 엄마로 받아들였을때  이제  내도 되겠다싶었는데 태형과 세나가 결혼하는  원하지 않았나보다.


“ 얘들아그건, “


“  선생님 엄마라고 했던거 안할래선생님 싫어! “


“ ? “


태윤이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크게 소리치자 태인이도 덩달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질렀다.


“ 나도 선생님 미워아빠는 태인이건데  선생님이 뺏어가요집에서 나가요! “


“ 태인아태윤아.. “


“ 선생님 싫어요저리가요! “


“ 김태인아무리 싫어도 그렇지 선생님한테 예의없이.. 어서 사과해. “


“ 아빠도 싫어어떻게 선생님을 사랑한다고   있어선생님은 원래 나한테 엄마같이 잘해주니까 이해해근데 아빠는태인이를  좋아해야지 선생님을 사랑하냐고! “


“ 저 녀석들 질투나서 삐진 것 같은데? 귀여운 것들. “


이 상황에서 가장 난감해진 건 세나. 자신을 가장 좋아하던 태인이가 잔뜩 삐져서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세나는 발을 쿵쿵거리며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아버리는 태인이가 마음의 문 마저 굳게 닫아버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저절로 눈물이 흘렀다.


“ ..? 민세나, 너 왜 울어? “


“ 애들 앞에서 조심했어야 했는데.. “


세나는 더욱 서럽게 울며 반성문을 쓰듯 말을 했고 태형은 참지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 웃어? 오빠는 이 상황에 웃음이 나와? 나 지금 태인이랑 영영 멀어지게 생겼다고! “


“ ..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


“ …? “


“ 사랑하는~ 우리 엄마~ 생일 축하합니다~ ! “


“ 민세나, 생일 축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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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울지마. 우리가 서프라이즈 준비한거야! “


“ .. 나 싫다고 한 거 그럼 뻥이야? “


“ 응! 내가 왜 엄마를 싫어해? 절대 그럴 일 없어. 엄마랑 아빠랑 결혼하는것도 완전 좋아! “


태인이는 생글생글 웃으며 세나의 눈물을 옷소매로 닦아주었다. 세나는 깜짝 놀라 소매를 손으로 털며 화장을 아직 못지웠으니 닦지말라고 하며 웃었다.


“ 자 그럼, 세나 생일축하 서프라이즈 대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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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소리질러서 미안해요오.. “


태윤이가 시무룩해져서 사과를 하자 세나는 괜찮다며 태윤이를 안아주고 토닥였다.


“ 김태윤, 연기 엄청 잘하더라? 눈물 연기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누구 아들인지 너무 대단한데? “


태형이 웃으며 말하자 태윤이는 몰래 뒤에서 하품을 한거라고 말했다. 태윤이 너, 연기천재 아니야?


얼마 후, 치킨과 피자가 배달오고 다섯명은 맛있게 배달음식을 먹었다. 태인이와 세나는 서로 먹여주며 꽁냥꽁냥 거리고, 태형이는 태윤이를 먹여주며 까르르 웃고, 윤기는 그저 묵묵히 먹을것을 먹었다. 앞으로도 이렇게 행복하게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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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속았죠? 오늘은 세나의 생일! 🥳

그나저나 태인이 태윤이 진심 연기천재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