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ind that passes by you carries the fragrance of flowers. [BL]

Episode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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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민규는 마당을 산책하고 있었다.










"날씨 좋다~

이런 날에는 산으로가 바람을 쐬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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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놈아 또 상처가 벌어지면 어찌하려고!!

곱게 방에 있지 뭣하러 나왔느냐!!"





"방에 있으면 너무 답답합니다아...

그리고 뛰는 것도 아니고...

저는 괜찮으니 조금만 걷게해주십시오~.."





"너가 아프면 나도 피곤하단 말이다!

당장 들어가! 죽을 내줄테니."





"흰죽도 질렸습니다!"





"감히 천것이 반찬투정을...!"





"헤헤... ?!..."










민규는 석민 뒤의 무언가를 보고 놀랐다.

그런 민규의 표정에

석민은 민규의 시선을 따라 돌아보았다.










"헉..! ㄷ... 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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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꿈에 나리가 나왔었지.



그때는 정말 정말 반가웠었는데.



지금 이렇게 보니 조금

두렵다.










민규는 작게 고개를 까딱하여

원우에게 인사하였다.










"걸을 수 있어 다행이구나.

민규야 준비하거라 나들이를 가자꾸나."




"나들이요..?"










원래 같았다면 너무너무 좋았을 텐데,

당장이라도 나리를 안았을 텐데,

오늘은 어째서 달랐다.










"싫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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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요... 가고 싶습니다."





"그래 그래야지.

석민아 준비 하거라."





"아 넵..!

몇명정도 동반하시는게..."





"아니다. 오늘은 민규와 단 둘이 가겠다."





"앗... 네네...!"










석민은 걱정스럽게 민규를 쳐다보았다.

민규는 원우만을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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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와 민규는 산길을 걸었다.










"날씨가 참으로 좋지 않느냐."





"네.. 좋네요.."










나리를 너무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조금 불편하다.



내가 불편해 한다는 걸

나리가 눈치 채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다리는 괜찮느냐?"





"네..!

이렇게 나리와 걷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적 많아 괜찮습.."










털썩 -

원우는 무릎을 꿇어

민규의 바지를 위로 올렸다.










"ㄴ..나리..!!"










원우가 민규의 바지를 걷어

허벅지에 일자로 베인 상처를 보았다.

원우는 상처를 어루만졌다.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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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아프더냐..?"





"아닙니다...!

그렇게 깁게 상처나지도 아니하였고...

갑자기 만지셔서 놀란 것입니다...



나리는... 나리는 잘못 없으십니다.."










자꾸만 나리가 나에게 미안한 감정이 드실까봐

불안하였다.



죄책감을 갖진 아니하실까

걱정되었다.










"내가 왜그랬는지 너도 알 터가 없었지?"





"아...네..."





"항상 나를 괴롭게 하던 꿈...

내가 꾸는 꿈이 궁금하지 않더냐?"





"궁금합니다.."










도대체 무슨 꿈을 꾸시느라

나리는 항상 편히 주무시지 못하는 것일까.



참으로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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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마.

그리고,



그 아이에 대해 말해주마."










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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