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pped in <Gayensi>.

03. Cute younger guy




"이곳은 '게연대학교'.
플레이어 <정한>님의 대학교 입니다."



"어휴...
게임 속에서도 학교를 다녀야 한다니.

그럼 이제 뭘 해야 하는데요?"



"곧 첫번째 공략 상대가 출연합니다.
저는 호감도 선택지와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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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행운이고 뭐고.
뭐 알려주는 것도 없이 그냥 간다고?!

여기서 뭐 어쩌라고...
그냥 이렇게 서 있."



툭 -



"아!!"





뒤에서 누군가가 달려 들었고
나보다 더욱 심하게 넘어지셨다.



이거 뭐...
너무 아프게 넘어지셔서
뭐라 할 수도 없고...



"선택 하십시오"



"뭐야 이렇게 금방 올거면
왜 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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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십시오.
1번 쌍욕을 박는다.
2번 괜찮냐고 물어본다."



"마음 같아선 욕을 박고 싶지만...
선택지가 나오는 거면
공략 대상일테니 일단 2ㅂ...

아니 잠시만!
여기서 내가 쌍욕을 박으면
퀘스트.1 하이패스인 거 아니야?!

1...1번!! 쌍욕 박을게!"



"네 1번 선택되었습니다.

쌍욕을 박으세요.'



"아. 내가 박는 거예요?
그럼~"



일단 예의상 일으켜는 줬다.



욕은 면전에 처먹어야
기분이 접치는 법.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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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두근 -



"으윽..!"





심장이 아파왔다.



남자한테 설레다니...
아무리 게임이라도 그렇지...

조금 귀여울 정도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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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선택은 선택



귀여운거에 욕하는 건 슬프만
어쩔 수 없다.
난 빨리 집에 가고 싶거든...





"후우...~ 이런,
호러 잡놈의 새끼가 눈은 장식으로 달고 다니나 걸음마 이제 뗐냐 갓 태어난 기린도 아니고 걷는 거 하고는 ㅅ발 어깨 탈골 된 것 같은데 변상해 변상해 이 시바려나
니네 어머니 ×× ×××× × ×× ×× ××× ×× ××× ××야.
(패드립은 하면 안됩니다)"



"..."





나의 혀놀림에 놀란 건지
상대는 넋을 놓았다.



하긴 부딪혔다고 이렇게 까지 욕하는 놈은
또라이같긴 하겠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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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사귀어요..."



"뭐..?"





진짜 또라이는 이 ㅅ낀 듯 하다.





권순영 호감도 + 20
현재 호감도 : 70



"권순영과 커플이 되었습니다."



"아니 ㅅ발 대체 왜!
처음 보는 사람한테 욕먹어 놓고
어떻게 고백이 나오냐고!

나 안하던 패드립도 했다고!
전 세계의 모든 부모님들 존경 스럽습니다!"



"해석 : 플레이어 <정한>님의
외면이 <순영>의 이상형이었으며,
찰지게 욕을 하는 행동에서
반전 매력을 느껴 더욱 호감이 올랐습니다."



"아니 이런 개ㅅ발 같은 게임을 봤나..."



"자기야아~"



"귀여우니까 일단 해보겠는데.
하... 진짜 이게 맞냐..."



"행복한 연애 되시길 바랍니다."





이 게임에서는
만남과 이별 둘다 거스를 수 없다.



누가 대체 약 빨고 이런 걸 만든 거야.



그래도 뭐,

일단은 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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