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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 I'll Open Your Door [1/2]

이여주[19] image

이여주[19]

“내가 도와줄게 너가 사람들에게 닫힌 문을 열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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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9]

“...뭐라고??”

수빈이의 눈은 점차 커졌다

당연히 그럴 수 밖에 내가 이런 말을 할 거라는 예상을 누가 했을까

나도 못했는데

수빈이는 놀란 듯 인상을 찌푸려 갸웃거렸다

나도 내 입에서 나온 말이지만 놀랐다 의식의 흐름인지

본능적으로 위태로워 보이는 수빈이가 불안했는지

어찌됐건 이미 뱉은 말은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아는 나이기에 태연한 척 하며 뻔뻔한 태도를 보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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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왜 놀라? 뭐 못 볼 거라고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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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9]

“보는 건 아니고 못 들을 거라도 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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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9]

“그래서 뭐..그래 너가 말한게 그렇다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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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9]

“그래서 뭐 어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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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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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9]

“도와주겠다며 너가 뭘 어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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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요놈 말하는 것 좀 봐라..띠꺼워’

그럼에도 싫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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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뭐...그냥...잘...”

막상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막막해졌다. 나조차도 친구도 없고 문을 못열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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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9]

“.....넌 못해 너도 나랑 똑같거든 내로남불 하지 말고 갈 길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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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야 너 학교 안가?”

수빈이는 내 대답을 씹고는 어디론가 갔다

나는 고개를 숙이고는 학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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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그래서 뭐 어떻게 도와주겠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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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음...음....거기까진 아직 생각을 안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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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뭐야 난 또 뭐 대단한게 있어서 학교 끝나고도 따라오는 줄 알았네 이제 너 갈 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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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여기 우리집 방향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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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아 그래?”

솔직히 좀 놀랐다 여기 쪽은 다 빈민촌이였기 때문이다

애가 밝아서 인지 잘사는 앤 줄 알았는데 우리 집 주변이였다니 조금은 충격이자 다시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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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아, 됐고 빨리 말해 어떻게 도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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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음....그냥 널 옆에서 지켜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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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뭔 개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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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개소리라니 나 개 좋아한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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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뭔 바퀴벌레 소리야” (바퀴벌레 제일 싫어하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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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아...오키...감사...;;” (바퀴벌레 제일 싫어하는 수빈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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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음..내가 너 친구 사귀는 코치가 되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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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지랄”

뭔 대단한 소리를 할까 싶었는데 참....유치한 대답이였다

그때 저 앞에 조금 심각한 상황이 보였다

일진: “야 돈 이거 밖에 없냐?”

학생: “ㅇ..어... 그것도 나 학원비란 말이야...”

일진들:”씨X 이 거지같은 새끼가 여기 쪽 산다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됐어”

일진들:”야, 밟아”

한 학생이 딱 봐도 일진으로 보이는 애한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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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하.. 유치해”

나는 무시하고 갈려고 했다 그러나 직감적으로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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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아...최수빈 정의감 존X 넘치는데...’

아니나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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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야, 니들 뭐하냐”

처음보는 수빈이의 얼굴이다 꽤나 진지한 얼굴

일진들:”뭐냐 넌 초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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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중1이거든!!”

일진들:”그게 초딩이지 씹새X야”

일진들 :”야 너 얘 알아?”

일진은 쓰러져 몸을 웅크리고 있는 학생을 가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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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알아서 뭐 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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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오 세게 나오는데’

뒤에서 관전 중인 여주

일진들:”야 온김에 너가 얘 대신 돈 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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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돈 맡겨뒀냐?”

일진들:”말 존X 짧네 야 나 고1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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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그럼 댁에 들어가서 공부나 해 찌질하게 이런 곳에서 애들 삥이나 뜯지 말고”

일진들 :”이 씨X 존X 싸가지 하고는”

일진은 수빈이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고

수빈이는 그 주먹을 가볍게 피했다

는 무슨 맥 없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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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멋있게 갔으면 멋있게 피해야지 저 병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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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아..아야...”

일진들:” 이 새끼 뭐냐 개그찍냐? 개콘이 망한 이유가 있었네ㅋㅋㅋ 일상이 ㅈㄴ 시트콤이냐?”

그때 들리는 경찰 사이렌

일진들:ㅅㅂ 뭐야?? 어떤 년이 신고했냐?”

사이렌은 점차 커졌다 일진들은 보호감찰 중인 일진이 많았기에 금새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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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여주야 너가 신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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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아니”

여주는 폰을 들어보였다

[경찰 사이렌 소리]

핸드폰에서 나는 소리였고 점점 소리를 키웠던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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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ㅋ...ㅋㅋㅋㅋㅋ 아 웃기다ㅋㅋㅋㅋㅋ 나 왜 이 생각을 못했지?”

수빈이는 자지러지게 웃다 아 맞다!!라고 하며 쓰러져있는 학생을 부축해 일으켜줬다

학생:”감사해요...”

학생은 짧은 인삿말 뒤 절뚝이며 어디론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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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저딴 짧은 인사들으려고 쳐 맞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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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ㅊ..쳐맞긴..!! 한대야 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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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그냥 지나가면 맞지도 않았을 걸 굳이 나섰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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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이런 동네 산다고 저렇게 맞는다는 게 어이없고 화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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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그리고 지들이 돈 뺏으면서 갑자기 동네 비하야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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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맞잖아 동네 후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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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그래도..! 내가 그 상황이였으면 너무 화났을거 같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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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내가 그 상황이였으면 멍청하게 있지 말고 맞아도 도망갔다”(초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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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우리 여주 친구~ 친구 독학 제 1장 공감능력을 길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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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지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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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나 친구 사귀기 코치라 했잖아!! 공감능력이 있어야 친구를 공감하고 이해하고 친해지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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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난 공감 못해 난 멍청한 짓은 안하거든 멍청한 짓에 내가 왜 공감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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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너랑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넌 자동적으로 공감하게 되있어 나 사람 하나 잘보거든 넌 천성이 착하다는 거 알아”

최수빈은 알면 알수록 낙천적이다

철문으로 된 집에 들어온다

처음에는 퀴퀴한 곰팡이 냄새에 눅눅한 느낌이었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일까 이제는 익숙해진 듯 하다

제발 아무도 없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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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넌 뭘 하고 다니길래 이제 오냐”

아 아까까지만 해도 즐거웠..아니 괜찮았는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기분 잡쳤다

퀴퀴한 곰팡이 냄새도 눅눅한 이 습도도 익숙해지지만 이 인간 만큼은 몇 십년을 같이 살아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아, 이 인간이 일주일의 반 이상은 모텔에서 자선가 나한텐 감사한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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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대답 안하는 성격은 아직도 여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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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집에선 담배 피우지 말죠? 학교에서 저 담배피는 줄 착각하면 당신 학교로 불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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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후....”

담배 연기를 깊게 내뱉고 바닥에 담배를 던지고는 발로 한번 밟고 문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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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그래, 너가 나한테 한 마디를 질리가 없지 이 ㅆㄴ아”

여주 아빠는 위협적이게 여주의 앞에 선다

여주 또한 지지 않았다

아니 지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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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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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뭘 꼬라”

여주아빠는 여주의 머리를 툭 밀쳤다

여주는 그럼에도 지지 않고 눈을 똑바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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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하...씨X... 대가리 컸다고 지 애비를 이겨먹으러 드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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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너도 니 애미처럼 똑같이 만들어야 정신을 차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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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그딴 말 할거면 모텔이나 가 제발 나혼자 굶어 죽든 집 없어 죽든 알아서 할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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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아니, 넌 그럴 순 없어 너의 엄마의 피가 너의 몸에 흐르는 이상....”

여주 아빠는 여주의 긴 머리카락의 끝을 손가락으로 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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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넌 내 창창한 인생에 들어온 걸림돌이야... 너 엄마가 너 지우기만 했어도..내가 이딴 식으론 살지 않았을 사람이라고”

여주 아빠의 손은 머리카락에서 점차 내려가 여주의 옷깃을 잡았다

그리고는 점점 옷깃을 비틀며 목을 졸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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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내 눈 앞에 너가 있기만 해도 죽여버리고 싶어 너의 마지막 숨은 내가 거둘거야”

여주의 숨이 점점 더 막혀오는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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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이거..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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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난 너가 고통스러워 했으면 좋겠어 내가 모든 꿈을 포기하고 모두에게 손가락 질 받았을 그때 처럼”

여주의 아빠는 여주가 고통스러워 지면 질 수록 호탕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더 더욱 크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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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당신이 원망하는 그 여자..내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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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당신이 한때 뜨겁게 사랑했던 여자야”

여주의 한마디에 여주 아빠의 동공이 크게 흔들렸다

그리고는 손에서 점차 힘이 빠졌다

여주는 이틈을 이용해 집을 뛰쳐나왔다

자신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였다. 나는 아직도 저 인간이 무서웠다 이 세상에서 제일

Ep.3 너의 문을 열어볼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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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리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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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리

한 화에 한 에피소드를 끝내는게 제 바램이었으나 부득이 하게 분량조절을 완전히 실패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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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리

제가 원하는 스토리 까지 쓰려면 5천 자는 훨 넘길 것만 같아 여기서 끝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