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and B
36. Arrest


찰칵

셔터소리가 울렸다

그리고...


민윤기
!!

눈치빠른 윤기가 그대로 문을 바라봤다

그리고 누군가 후다닥 뛰어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권여주
왜....왜요?

여주가 굳어버린 윤기의 표정을 보며 다급히 물었다


민윤기
....방금 누가 우리 사진 찍은것 같은데

윤기의 말에 기겁하는 여주였다


권여주
....어떡해요?

여주의 걱정스런 목소리에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윤기는...

무릎을 살짝 굽혀 여주와 눈을 마주쳤다


민윤기
방금 우리가 했던말...지금상황에 필요한것 같아

윤기의 말에 곧바로 걱정스러운 얼굴에서 굳건한 표정으로 바뀐 여주가 고개를 끄덕였다


권여주
응 나 오빠 믿을게요

바라던 말을 예쁘게도 해주는 여주에 살며시 미소짓던 윤기는...

그대로 여주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짧은 뽀뽀뒤 떨어진 윤기는 미소를 지은채로 입을 열었다



민윤기
응 나도 너 지킬거야 꼭

윤기는 여주의 손을 꼭 잡으며 속으로 다짐했다

이제는...절대...

불안해 하지 않을거라고...



김석진
.....저 사람 수상하지 않아?

미주를 데려다주고온 석진이 병원로비를 지나치는 남자를 뜷어져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김태형
.....많이 수상한데

석진과 같이 승희를 데려다 주고온 태형 또한 고개를 끄덕이며 날카롭게 남자를 주시했다


김태형
그 한기자라는 분은 아니죠?

태형의 물음에 고개를 내젓는 석진이었다


김석진
아냐 그사람은 오히려 자기 딸을 고발시킨 사람인데...

석진의 말에 동의한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는 태형이었다


김석진
안되겠어 저남자..너무 수상해

석진이 살짝 굳은 표정으로 이제 정문으로 나가려는 남자의 뒤를 따라갔다


김태형
....형....!!

태형이 당황한 얼굴로 이리저리 방황하다...

다급히 석진의 뒤를 따라갔다

남자가 정문을 통과하기전....

따라잡은 석진이 남자의 어깨를 탁 잡았다

???
뭐야

남자가 짜증스런 얼굴로 뒤돌아보자...

???
.....!!!

놀란얼굴로 그 둘을 바라보았다


김석진
저희 아세요?

석진의 질문에 얼결에 고개를 끄덕인 남자는....

???
.....아이돌이잖소

곧바로 대답했다


김석진
맞습니다 저희 둘은 방탄소년단이라는 그룹에 멤버들입니다

석진의 갑작스런 소개에 당황한 얼굴로 바라보는 남자였다

???
그래서....볼일이 뭐요?

남자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듯 다시 무뚝뚝한 얼굴로 물었다

그러자 석진은 의미모를 표정으로 씩 웃더니...


김석진
....카메라를 들고있더군요

석진의 말에 뭔가 찔린듯한 표정으로 슬쩍 카메라를 바라보는 남자였다



김태형
....저희 죄송한데 잠깐 확인좀 해볼수 있을까요?

태형도 무언가 눈치를 챘는지 최대한 정중하게 물었다

남자는 이 둘의 위압감에 잠시 난처한 표정을 짓더니...

눈을 굴려 이리저리 탈출구를 찾기 시작했다

그걸 눈치챈 석진이 미소를 지우지 않은채 좀더 남자에게 다가왔다



김석진
.....도망치시면....저희 참 곤란해지는데...

석진의 웃음이 섞였지만 살기가 가득한 목소리로 낮게 속삭였다

그의 목소리에 남자는....

소름돋았다

얼만큼 소름이 돋았냐면....

태형 또한 처음보는 석진의 모습에 온몸에 소름으로 닭살이 돋을 정도였다


김석진
....지금 여기 병원에 저희 외에 다른 멤버가 더 있어서요^^ 협조 부탁드립니다

눈으로 웃고있지만 말투에는 묘한 위압감으로 상대방을 꼼짝못하게 만들어버리는 석진이었다

그런 석진에 남자는 낮게 욕설을 내뱉더니...

???
.....찾아보시오

석진에게 자신의 카메라를 건넸다

석진은 그런 남자를 주의깊게 주시하다 카메라를 받아들였다


김태형
어디 한번 봐봐요

태형 또한 석진의 어깨너머로 카메라를 확인하는데...



김석진
.......없어?

석진이 살짝 당황한듯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랬다

남자가 건네준 카메라에는 몇몇 사람들과 조형물만 찍혀있을뿐,

윤기와 여주의 사진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김태형
.....이게 어떻게....

태형도 믿을수없다는듯 카메라를 멍하니 응시하며 중얼거렸다


김석진
.....죄송합니다 저희가 잠시 착각한것 같습니다

석진이 정신차린듯 다시 포케페이스를 유지하며 남자에게 카메라를 건넸다

???
큼....됬네..이만 난 가보겠네

남자는 헛기침을 낸뒤 카메라를 들고 유유히 정문을 향해 걸어갔다

그 뒷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던 태형이 입을 열었다


김태형
형...아무래도 저 분 좀 수상한데....

태형이 안절부절한 얼굴로 석진을 바라보자...


김석진
....이번건 어쩔수없어...아니길 바랄수밖에

석진도 말은 그렇게 하지만 걱정 어린 시선은 숨기지 못했다


김태형
....그래도 이거는 윤기형한테 말해야 되지 않아...??



민윤기
알고있어

그들의 뒤에서 윤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놀란 둘은 하나같이 뒤를 돌아 윤기를 바라보았다


김석진
윤기야 일단은 당분간 여기 오는거 자제해야 할것같아


김태형
맞아요 여기 노출되버려서 위험해요

둘의 말을 의미 모를 표정으로 듣고있던 윤기는 조용히 그 둘의 어깨를 토닥였다


민윤기
괜찮아요

윤기의 뜬금없는 말에 어리둥절한 얼굴로 바라보는 석진과 태형이었다


김석진
괜찮...다니....?

석진의 물음에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무엇을 꺼내던 윤기는....


민윤기
저 사람 찍은거 아까 복도에서 도망치다가 떨어뜨리고 갔거든요

윤기의 손바닥에는 메모리카드가 무심하게 놓여있었다


김석진
아....그래서 아까....

석진이 이제야 이해가 됬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김태형
형 다행이에요...!!

태형도 안심한 얼굴로 윤기의 어깨에 어깨동무를 하며 말했다


민윤기
일처리가 확실한 사람이 아니어서 다행히 안걸렸어

윤기의 차분한 음성에 석진과 태형 둘다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김석진
그럼 일단 내가 저 메모리 처리하고 올게 흔적없어야 하니까

석진의 말에 선뜻 메모리카드를 건네주는 윤기였다



민윤기
고마워요 힘써줘서

윤기의 흔치않는 표현에 살짝 벙해있던 석진은 피식 웃으며 작게 손인사를 하고는...

그대로 정문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떠나는 석진의 뒷모습을 바라보고있던 태형이 슬쩍 웃으며 입을 열었다


김태형
형 그거 알아요?

태형의 물음에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는 윤기


민윤기
뭐가



김태형
아까 석진이형 진짜 카리스마 넘쳤었다요?

태형의 해맑은 말에 희미하게 미소짓던 윤기는...



민윤기
그것도 알고있어

또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과연 그 다음 이야기는 무엇일까...?

다음편에 계속😀

.....녀러분 재미있으신거 맞져...?